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정가 인사이드] 적이 된 손혜원·박지원...'배신자', '투기 아이콘' 설전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1:44

"목포사랑 충정 믿는다" 했던 박지원, 의혹 잇따르자 입장 번복
손혜원 "배신의 아이콘, 낙선운동 펼칠 것" 강도 높게 비난
박지원 "투기 아이콘일 뿐, 검찰 조사 받아 적절한 조치" 일축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배신의 아이콘’으로 지목받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1일 “손 의원이야말로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곧바로 받아쳤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투기가 아닌 목포 구도심을 살리려는 충정 아니겠느냐"고 언급, 매우 우호적이었지만 추가 의혹이 계속해서 터져나오면서 최근 입장을 바꿔 손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따라 출연해 “처음에 9채를 샀다는 보도를 봤을 땐 투기라고 보지 않았지만 30여채에 가까워진다면 어떤 국민이 충정이라고 생각할까”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과정이 합법적이지 않다면 안된다.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서 결과를 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손 의원을 배신한 게 아니라 (손 의원이)거짓말을 해서 사실을 이야기한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뉴스핌DB]

박 의원은 이어 “공직자 이해 충돌 금지에 해당이 되고 윤리 규정에도 위배됐다”며 “아무리 목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가야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검찰 조사를 함께 받고 싶다는 손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받을 이유가 없지만 필요가 있다면 받겠다”며 “손 의원이 사실대로 보유 현황을 밝히고 목포 구도심을 살리려는 충정에서 샀다고 말하면 될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손 의원의 목포 구도심 개발 의지에는 “근대문화역사 공간 선정이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서는 목포시나 국토부, 문화체육관광부와만 이야기를 해왔다”며 “예산 확보나 사업 공모에 있어서도 평화당 의원들이 교육문화위나 예결위에서 도움을 받았지, 손 의원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조합과 중흥건설 배후에 박 의원이 있다는 손 의원 주장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재개발을 반대해왔다”며 “유달산 자락 21층 아파트는 흉물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이와 관련, 박 의원에 따르면 목포 서산·온금지역 아파트 개발사업은 목포시 온금동 일대 20만2067㎡에 공동주택 1419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논란이 불거진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3㎞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주민들은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하고자 조합을 구성했다.

하지만 조합 부지 안에 있는 조선내화 공장 터 3분의 1 가량이 근대산업유산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돼 있는데다 조선내화 측이 추가로 문화재로 신청해 재개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손 의원은 아파트 조합원과 중흥건설이 자신을 음해하고 그 뒤에는 박 의원이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이 조선내화 문화재 등록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유달산 자락에 21층 아파트를 짓는 것은 분명 반대해왔다”며 “목포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 유달산 조망권을 가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