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톱스타 여배우] ③ 황금돼지해에 뜨는 중국 4대 미녀, 돼지띠 톱스타 ‘탕옌’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7:32

'시청률의 여왕', '로코퀸' 수식어
한류 스타와 연기 호흡 척척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60년 만에 돌아온 기해(己亥)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돼지띠 중국 스타가 있다. 1983년생 ‘탕옌(唐嫣)’이다. 갸름한 얼굴형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탕옌은 중국 영화계의 4대 미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중국 톱스타 탕옌 [사진=바이두]

지난해 배우 뤄진(罗晋)과 결혼식을 올린 탕옌은 결혼 후 처음으로 베이징 방송국의 춘제(春節,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작년 말 결혼 이후 활동이 뜸했던 탕옌은 이를 계기로 공식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탕옌이 주연한 ‘시간도지도’와 ‘무명정탐’ 2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시간도지도’는 30대 주부가 꿈속에서 20대 대학 시절로 돌아가 미래의 남편을 만난다는 이야기로 올해 기대작으로 꼽힌다. 탕옌은 이 작품에서 풋풋한 20대 대학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명정탐’은 1932년 제1차 상하이 사변 후 시대적 혼란 속에서 미스터리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탕옌은 극 중 여경 역을 맡았다.

배우로서 공식 데뷔를 하기 전 탕옌은 이미 대학생 때 14억 중국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행운의 주인공이다. 당시 대학교 2학년이던 탕옌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의 연출을 맡은 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눈에 띄어 아테네올림픽 폐막식 행사에서 중국을 홍보하는 공연에 중국 대표로 출연하는 행운을 누렸다.

졸업 후 2009년 드라마 ‘선검기협전3’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배우로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그가 톱스타로 부상한 건 지난 2015년이다. 2015년은 그야말로 ‘탕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주연한 드라마들이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 드라마 ‘하이생소묵’은 일간 기준 조회 수 5억 뷰를 넘어섰고, ‘천금여적’ 역시 일간 기준 조회 수 1억 뷰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이후, 탕옌 이름 앞에는 ‘시청률의 여왕’,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되었다. 일명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 해 잇따른 드라마 대박 행진으로 탕옌은 무려 6000만 위안(약 99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제나 호평만 따라다닌 것은 아니다. 줄곧 드라마에서 ‘어리바리하고 순진한 캐릭터’만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이 “또 이 캐릭터냐”, “연기가 질린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탕옌은 “어리바리 캐릭터를 나쁘게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런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당대 최고의 스타답게 탕옌은 한류 스타들과의 인연도 많았다. 가수 비를 비롯해 배우 이민호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에서 ‘비’와 달콤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한중 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에서는 이민호와 함께 악당을 물리치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이민호 상대역으로 안젤라베이비 등 내로라하는 중국의 유명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인기 절정에 있던 탕옌이 낙점됐다. 또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와 영화 ‘미스터쉐프’에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중국 배우 탕옌과 가수 비

탕옌은 사실 연예인이 가져야 할 끼나 재능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학창시절 쑥스러움이 많은 학생이었다고 한다. 중국 예술 3대 학교인 ‘중앙희극학원’ 연기과에 입학했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길 싫어하고, 대사 한마디 하지 못하는 아이였다고 했다. 하지만 오로지 후천적 노력으로 소극적인 성격을 극복하면서 점차 연기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동료 남자배우 뤄진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결혼식을 올린 탕옌은 현재 달콤한 신혼 생활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은 ‘난세가인’, ‘X여 특공’, ‘다이아몬드 러버’, ‘귀래거’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한 공항에서 연예인 특별대우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는 외투, 모자 등을 벗어야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이를 벗지 않고 착용한 채 보안검사를 받았던 것.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탕옌은 드라마, 영화 등 작품 속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중국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