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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지방은행장 인사 키워드는 '안정 도모'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2: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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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대구은행장 겸직 성공하면 10개월 공백 끝 재도약
광주·전북銀 현 행장 연임, 부산·경남·銀 잔여 임기로 빠른 행보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18일 오후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대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를 통과해 은행장을 겸직하게 되면 지방은행장 인선이 1차 종료된다. 계속된 은행장 공백 사태를 넘어 다시금 안정감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다른 지방은행도 행장 연임과 잔여 임기를 통해 내부를 다지고 있다. 

[ CI = 각 사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후 4시부터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겸직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DGB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자추위)는 "안정을 도모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겸직을 권했다. 은행 임원진과 대구 상공회의소도 "한시적 겸직이 안정을 가져온다"며 지지에 나섰다.

임추위가 김 회장의 겸직을 승인하기로 하면 대구은행은 지난 10개월 간의 은행장 공백 사태를 끝낸다.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서 한참 늦은 행보다. 지난해부터 은행장 대행 선임과 무산, 2차례의 자추위 연기 등 험난한 길을 걸었다.

최근에는 김태오 회장의 겸직을 둘러싸고 지주와 은행이 충돌하고, 노조가 성명서를 내며 강경 대응을 선언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김 회장이 서둘러 차기 CEO 육성 계획을 밝히고, 한시적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고 약속하는 등 내부 달래기에 나섰다. 조직 안정을 되찾아야 성장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대구은행의 성장세 둔화는 확실한 '선장'이 없던 것과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회장 겸직에 대한 반대도 있으니 이를 어떻게 끌어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방은행은 이미 방향을 정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4일 자추위를 열어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22일 은행 임추위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지난 9일 송종욱 광주은행장 연임 확정에 이어 전북은행도 기존 사령탑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김 내정자는 선임 기자회견에서 "전북은행 등 계열사도 내실과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전북은행을 맡은 임용택 행장이 꾸준히 수익을 내왔고, 김한 회장의 철학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지난 2017년부터 경영능력과 추진력을 입증해왔고, 최초의 자행 출신 리더라는 상징성도 커 행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산하 은행장의 임기가 남아 지난해 연말부터 일찌감치 새해를 준비해왔다.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내년 초까지 직을 수행한다. 덕분에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내부 정비를 마쳤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20일에 이미 정기인사를 냈고, 같은달 27일에는 일반직 인사까지 끝냈다. 경남은행도 같은달 28일 3·4급 인사를 진행하고, 29일에는 3급 이하 인사까지 완료했다.

대구은행이 행장 선임을 끝내고 안정을 되찾으면 주력 은행을 필두로 한 지방금융지주 2인자 경쟁도 다시 불타오를 전망이다. JB금융은 지난해 3분기 누적순이익 2855억원을 기록해, 2931억원의 DGB금융을 턱 밑까지 쫓아왔다. 누적순이익이 5393억원에 이르는 BNK금융의 아성이 굳건한 가운데 올해에는 2위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ngj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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