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인기 투자처로 급부상...낙관론 뒤집을 리스크 유의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윌리엄 페섹, 칼럼서 트럼프 관세·혁신 가로막는 정부 정책 등 리스크 제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이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국가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부 개입 등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리스크들이 있다고 유명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이 주장했다.

페섹은 14일자 닛케이아시안리뷰 칼럼에서 베트남이 여러 투자 매력을 갖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무작정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3대 리스크를 지목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베트남은 특히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 투자처가 되고 있는데, 교도뉴스가 지난달 공개한 서베이에서는 일본 기업들의 36%가 베트남을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꼽았다. 18%에 못 미치는 선택을 받은 2위 인도와 8%가 안 되는 응답 기업이 택한 3위의 중국을 큰 격차로 따돌린 것.

대규모 소비자 시장을 갖추고 7%를 웃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자랑하는 베트남은 적절한 미중 무역전을 틈타 중국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낮은 환율 변동성과 인도네시아나 태국 등 이웃국 대비 낮은 정치 리스크 등은 글로벌 폭풍 속에서 베트남이 안전지대로 부상하는 배경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베트남은 지난해 일본과 한국, 대만에서 두드러지게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했으며,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실질 FDI 지출은 1년 사이 9%가 늘었다. 더불어 베트남 증시가 저가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페섹은 이처럼 베트남 경제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다양한 요소들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1년 안에 그러한 낙관론을 뒤집을 수 있는 3대 리스크가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리스크 중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다. 아직은 베트남이 중국의 대안으로 무역 전쟁의 수혜를 보고 있지만, 트럼프 관세 조치가 지속될 경우 그 여파에서 자유로운 경제는 아무 곳도 없을 것이란 게 페섹의 주장이다. 일례로 트럼프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시장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베트남의 최대 시장인 중국과 한국이 의존하고 있는 공급망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근시안적 베트남 정부도 리스크로 꼽혔다.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지난주 재무부에 개혁 가속을 촉구했는데, 페섹은 1년 전에도 비슷한 개혁 예고로 투자 기대감만 부풀렸다가 더딘 개혁 이행에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 기대감을 충족하기 위해 푹 총리가 반드시 경제 개방 가속화 조치들을 취하고 수 백 개의 국영 기업 사유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페섹은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리스크로 꼽으면서, 중국처럼 당국의 개입으로 인한 개혁 실패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검열을 더욱 강화하면서 기술 선도국을 향한 자국 발전을 가로막을 것으로 우려되는데, 베트남은 중국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되며 동맹국들처럼 글로벌 IT 기업들을 더 적극 받아들이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