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노영민 예방 받은 정동영 "선거제 개혁, 국회의원에게 고치라고 해 어렵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7:04

11일 청와대 신임 참모진 예방..."선거제 개혁 위해 노력해 달라"
노영민 "국민의 열망과 지지 속에서 선거제 개편되길 바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선거제도는 국회의원을 뽑는 제도인데 국회의원 보고 고치라고 하니까 어렵다"며 "청와대 참모들이 이것을 (개혁하는) 쪽으로 노력해줬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예방 자리에서 "유일하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초지일관 선거제도 개혁을 지지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며 "그런 입장이라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뒷받침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부정적인) 자유한국당을 어떻게든 설득해 (이른바) 2020체제와 같은 그런 정치개혁을 이뤄내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국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1.11 yooksa@newspim.com

정 대표는 이어 "청와대 참모들은 국회가 알아서 하라는 느낌이라서 서운했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지키라는 격인데 그게 잘 지켜지겠냐"며 "문 대통령이 자서전에도 국회의원 개혁이 중요하다고 썼으니 (그 뜻을)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경제 문제도 이러한 개혁이 뒷받침 될 때 잘 풀어갈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선 문 대통령 입장도 똑같다. 대표성과 비례성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 그리고 지지 속에서 선거 제도가 개편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노 비서실장은 이어 "다만 그것이 여야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해야하는 데 걱정"이라며 "사실 선거법 개정이라는 것이 항상 표에 의한 대결이 아니고 합의에 의한 개정이 된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점도 맞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