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차 북중정상회담서 2차 북미회담 성과 의지 피력"
"남북 평화문제, 초당적으로 일해야" 야당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매듭짓고 한반도 평화를 안착시킬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 북중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2차 북미정상화담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3박4일간 이뤄진 네번째 방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및 항구적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 것을 전해졌다.
홍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 이어 비핵화 의지를 거듭 내비친 만큼 조만간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큰 진전이 이뤄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많은 진전이 보이는 상황에서 국회가 외교안보 문제, 특히 남북 간 문제와 비핵화, 평화 문제에 있어 초당적으로 협력해 일해야 한다”고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의사를 재차 밝힌 데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신년 간담회에서 경사노위에 참여해 사회·경제·산업 정책 의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경사노위가 출범한 지 두달 만에 양대 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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