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증시/마감] 삼성전자 ‘어닝쇼크’...코스피 사흘만에 약세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6:21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 2040선 회복
코스닥도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에 1% 넘게 급등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2020선으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hts]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3인트(0.58%) 내린 2025.27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장 직전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소식에도 지수를 방어하던 코스피는 오후 2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8.5% 줄어든 10조8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악화와 스마트폰 사업의 구조적 난관이 겹쳤다”며 “분기 영업이익이 하반기까지 완만하게 하락하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256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반면 개인은 361억원을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5%), 증권(-1.36%), 기계(-1.5%), 전기전자(-1.13%)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의료정밀(3.45%)이 3%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업(2.68%), 비금속광물(2.35%), 섬유의복(2.00%), 은행(1.45%)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68%)가 1% 이상 하락하며 액면분할이 이후 최저치다.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자동차(-0.83%), 삼성전자 우선주(-3.74%), SK텔레콤(-0.18%), 네이버(-1.14%) 역시 하락했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85%), LG화학(1.90%), 한국전력(3.96%)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3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35포인트(0.65%) 빠진 668.4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17%), 제약(-1.75%), 통신장비(-1.58%), 운송장비·부품(-1.49%), 디지털컨텐츠(-1.46%), 유통(-1.3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해 셀트리온헬스케어(-2.27%), 신라젠(-1.68%), CJ ENM(-1.81%), 포스코켐텍(-4.26%), 메디톡스(-2.05%), 에이치엘비(-1.92%), 펄어비스(-2.68%), 스튜디오드래곤(-1.08%), 코오롱디슈진(-2.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1.72%)만이 상위 10개 종목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