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구조적인 문제는 어렵더라도 시급한 무역 이슈에 대해서는 양국이 쉽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 상무장관은 7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중국과의 차관급 무역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로스 장관은 “나는 중국과 공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에 도달하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입장에선 시급한 무역이 그렇다. 아마도 이것은 가장 해결하기 쉬운 분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스 장관은 이밖에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들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면서 “이는 지방에서 도시로 올라오는 이들에게 엄청난 일자리를 제공해서 사회적 불안정을 억제해야 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가 중국에 상당히 부정적 타격을 준 것이 틀림없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낙관론을 피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로스 장관은 이밖에 최근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준 애플의 부진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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