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새해 벽두 지준율 인하, 경기부양 총력 통화완화 기조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1:24

지준율 인하 시점 적절, 은행시스템 안정에 도움
주식시장 전망 밝혀, 부동산엔 큰 부작용 없을 것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가 시의적절했다고 환영하면서 은행 시스템 안정 ▲ 필요한 유동성 공급 ▲ 정부의 정책실현의지 증명 ▲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 영향을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인민은행 [사진=바이두]

◆상터우모건(上投摩根), ‘지수 저점에 불어온 정책 훈풍, 2019년 A주 전망 밝다’

상터우모건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투자심리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지표 악화, 기업이익 하락이라는 조건에서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초에 온건한 통화정책 운용 기조를 내보임으로써 시장에 믿음을 주었다는 평가다. 이번 인하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 전망했다.

 

◆싱스(星石)투자, ‘이번 인하는 시작에 불과’

싱스 투자는 지준율 인하를 반기면서도 이번 조치는 춘제(春節)에 맞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면서,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지준율은 여전히 인하 여력이 존재하며 이번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 종목들이 이번 정책지원을 받아 저점을 찍고 상승할 것이라 분석했다.

◆상하이 사모펀드 관계자, ‘지준율 인하 주식시장 영향 긍정적’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 사모펀드 관계자는 ‘작년 2분기 말부터 연말까지 이뤄진 경제정책의 미세조정을 통해 통화정책의 적절한 완화정책 기조가 확실해졌다.

2018년 하반기부터 주가 하락으로 주식시장 전반의 구매가치가 상승되어 있다면서 이번 지준율 인하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 이라 전망했다. 투자 측면에서 2018년보다 기회가 더 많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중신(中信) 건설, ‘은행이 대출하기 쉬운 환경 갖춰질 듯’

장위룽(張玉龍) 중신 건설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는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MLF를 대신해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인하로 상업은행의 장기대출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대출에 나서기 더 쉬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기술주 특히 5G 관련 종목의 상승을 예측했다.

◆중타이(中泰)증권, ‘은행 안정성 높여줄 것’

리쉰레이(李迅雷) 중타이 증권 연구소장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은행에 유동성이 공급,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맞춤형 금리 인하 정책으로 공급된 유동성이 훨씬 더 움직이기 쉬운 상황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교통은행, ‘지준율 인하는 투자심리 회복에 큰 도움’

롄핑(連平)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춘제를 앞둔 이번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함과 동시에 시장에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인하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이 선명해졌다면서 정부는 시장의 실질 수요에 맞춰 개입하고 안정적인 유동성 흐름을 만들어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한 통화 완화정책과 긴축이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지준율 인하로 인한 부동상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지준율 인하로 인한 부동산 시장 영향 작을 듯

이번 지준율 인하에 대하여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비교적 관망세이다. 대부분이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가격상승보다는 각 지방 도시의 상황에 맞춰 국지적인 오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장훙쉬(楊紅旭) 이쥐(易居) 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주택대출한도 증액,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등이 기대된다’면서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볼 것을 권했다.

판샹둥(潘向東) 신스다이(新時代) 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내려갈 수도 있다’면서도 주택시장의 투기를 경계하는 정부 정책 때문에 전국적인 부동산 투자 움직임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밍(張明) 핑안증권 수석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는 중앙정부가 부동산 시장이 충분히 안정되었다고 판단했기에 내릴 수 있었던 조치’라고 분석하며 이번 지준율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일 것으로 전망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