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간 중국증시 브리핑]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과 지준율 인하, A주 증시 회복세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1:05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7~8일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과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지준율 인하(1%포인트) 발표 등으로 이번 주(1월7~11일) 중국 증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7~8일 베이징(北京) 차관급 미중 무역회담 개최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 달 뒷면 착륙 ▲인민은행 1%p 지준율 인하 발표 등의 영향으로 큰 주가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84%, 선전성분지수는 0.62% 상승했다.

4일 중국 상무부는 7~8일 베이징에서 미국과 무역협상 차관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국이 2월말까지 90일 무역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고위급 회담이다.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미국 대표를 맡는다. 중국 측에서는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차관이 협상단을 이끈다. 양국 대표단장 모두 차관급이다. 미중 양국 관계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차관급 회담으로는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해결사’로 불리는 중국 왕치산(王岐山) 부주석이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최고위급 접촉에 따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인민은행(人民銀行)이 잇따라 경기부양정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은행 실적에 포함되는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액을 기존 건당 500만 위안 이하에서 1000만 위안 이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이 많은 은행은 최대 1.5%포인트의 지급준비율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4일에는 은행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춘제(春節) 연휴 전 시중 유동성과 위안화 환율 안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이에 오는 15일과 25일 은행의 지준율이 각각 0.5%포인트씩 인하된다. 시중에 순공급되는 유동성은 8000억 위안(약 1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총 네 차례 인하했다. 올해에는 2~3회 인하할 방침이다.

또 3일 오전 10시 26분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 중국의 ‘우주 굴기’를 증명했다.

창어4호는 지난해 12월 8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이후 27일 만에 달 뒷면에 착륙했다. 이에 중국 관영 언론들은 “중국이 우주개발 분야에서 미국을 뛰어넘었다”며 헤드라인 뉴스로 대서특필했다.

이에 항공신소재 인터넷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12월 31일 발표된 12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를, 2일 발표된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는 49.7를 가리켰다. 두 지수 모두 경기위축 범위인 50 아래로 떨어진 것.

이러한 경기 침체를 해결하고자 중국 당국은 1월 1일자로 개인소득세, 전자상거래, 수출입 관세 등 분야에 개정된 법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민 소비 및 수출입 증대가 기대된다고 봉황망(鳳凰網)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베이징대학교 광화관리(光華管理, 경영)학원 보고서는 “지난해 대내외 악재로 경기하방 압력이 증가, 거시지표를 비롯한 실물경제가 약화됐다”며 “경제 전반적으로 불안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어 “올해가 중국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는 제13차5개년 계획(2016년~2010년)의 중요한 해인만큼 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오는 10일 2018년 연간 및 월간 인플레이션과 연간 생산자물가(PPI)를, 11일 2018년 연간 차량 판매량을 발표한다.

12월 31~1월 4일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