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EU,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한국산 수출물량 유지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2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발동 후 쿼터 초과 물량 '25% 관세'
한국은 11개 품목서 '국별쿼터' 적용
산업부 "수출물량 유지할 것으로 예상"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유럽연합(EU)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들어간다. 내달부터 2022년 6월까지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국산의 경우는 냉연, 도금 등 11개 주요 수출 품목 등 기존 수출물량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결과·최종조치 계획을 국제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내달 2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잠정적으로 세이프가드가 시행된다.

EU가 밝힌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조치의 주요 내용을 보면, 쿼터 내 수입물량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1년차에는 각 품목별로 2015~2017년까지 EU로 수입된 평균 물량의 105%까지 무관세가 적용된다. 이후 연도별로 5%씩 증량하는 등 25%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이 적용되는 경우다.

철강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관세부과 대상은 열연강판, 스테인리스 후판, 레일·궤조 등 총 26개 품목이다.

무관세 쿼터는 배분 방식에 따라 국가별로 무관세 수입물량을 배정하는 '국별 쿼터'와 전체 물량만 정한 뒤 이를 소진하면 그때부터 어느 나라 제품이든 관세를 부과하는 '글로벌 쿼터'로 구분된다.

한국의 경우 냉연과 도금, 전기강판 등 11개 품목에서 국별쿼터를 적용받는다. 그간 정부와 업계는 한-EU간 지리적 거리로 인해 쿼터확보 경쟁에 뒤쳐질 것을 우려, 글로벌 쿼터보다는 국별 쿼터를 선호해 왔다.

따라서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기업으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정부는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가 발동되더라도 기존의 수출물량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EU가 작년7월19일부터 세이프가드 조치를 잠정적으로 발효해왔으나, 대(對)EU 수출물량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EU는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로 인해 유럽 철강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작년 3월 26일부터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EU는 예비판정을 통해 작년 7월19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유지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잠정 발효했다.

당시 2015~2017년 평균 수출물량의 100% 수준까지 무관세가 허용됐는데, 세이프가드가 잠정 발표된 작년 한국의 대EU 철강수출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작년 7~11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으며, 작년 1~11월 기준으로는 8.6% 증가했다.

산업부 측은 "이번에는 잠정조치보다 쿼터총량이 증량(100→105%)되었고, 매년 5%씩 쿼터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7월부터는 약 110%, 내년 7월부터 약 116%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서도 국별 쿼터가 설정돼 기존의 수출물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철강업계와 즉시 민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조치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대응계획 등을 논의키로 했다. 향후 회의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보상 협의 등 WTO 협정상 보장된 권리를 적극 행사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