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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창어4호 우주굴기 과시, 워너원 라이관린 중국 진출, 못말리는 마오타이 사랑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7:10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정산호 인턴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2월 31일~1월 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우주 굴기’ 증명, 중국 창어4호 달 뒷면 인류 최초 착륙, 탐사 시작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4일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는 “3일 밤 10시 22분(베이징 시각)경 창어4호에서 무인 로봇 탐사차 ‘위투(玉兔, 옥토끼)-2’가 분리됐다”며 “위투-2가 역사적인 첫 발자국을 달 뒷면에 남겼다”고 보도했다.

착륙기와 탐사차로 구성된 창어4호는 지난해 12월 8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27일째 되는 지난 3일 오전 10시 26분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7분 베이징항톈(航天, 우주)비행컨트롤센터는 통신 중계위성 췌차오(鵲橋, 오작교)를 통해 창어4호 상단에 있는 위투-2에 분리를 지시했다. 천천히 분리된 위투-2는 밤 10시경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 탐사선이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교신이 끊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지난해 5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를 쏘아 올렸다. 신화사는 “달 뒷면에서 보내오는 사진은 모두 췌차오를 통해 지구로 송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위투-2는 달 표면의 토양 지형 광물 등을 탐사, 각종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중국의 탐사선이 인류 최초로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달 뒷면에 착륙하자 관영 언론들은 헤드라인 뉴스로 대서특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런민르바오)는 3일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일보(北京日報)는 “창어4호에 붙어있는 선연한 색채의 오성홍기(五星紅旗, 중국 국기)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인류 첫 달 착륙인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중국은 인류 운명 공동체의 꿈을 안고 개방과 협력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언론은 “중국이 우주개발 분야에서 미국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창어4호의 달 뒷면 착륙은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인류 최초 타이틀을 가져감으로써 ‘우주 굴기’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중국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창어5호 창어6호를 발사, 달 광물을 채집 후 지구로 귀환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달에 기지를 설립하고, 2030년에는 중국 우주인을 달 기지에 보낸다는 장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워너원 라이관린의 중국 활동 소식에 네티즌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바이두]

◆ ‘이제 배우로’ 워너원 라이관린, 중국 드라마 예능 출연, 한중 활동 병행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공식 활동이 종료된 가운데 대만 출신 멤버 라이관린(賴冠霖)의 중국 예능 및 드라마 출연 소식이 알려져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1일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콘텐츠플랫폼 바이자하오(百家號)는 “12월 31일 자로 계약이 종료된 워너원의 라이관린이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관린은 1월 중순 중국으로 출국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라이관린이 출연하는 영화인 ‘추롄저젠샤오스(初戀這件小事, 첫사랑 이 작은 일)’는 태국 유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첫사랑의 풋풋함과 아픔을 담았다.

바이자하오는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로 중국에서는 ‘왕자님’으로 불린다”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드라마 섭외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판 런닝맨 ‘번파오바슝디(奔跑吧兄弟, 달려라 형제)’에도 출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자하오는 “구체적인 내용은 제작진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기존 고정멤버 리천(李辰)과 루한(鹿晗)의 하차설과 함께 그 빈 자리를 라이관린이 채운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에서의 활동이라니 너무 기대된다” “꽃길만 걸어” “다른 멤버랑 같이 출연해줘” “관린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스101’에 함께 출연한 유선호와 그룹을 만들 가능성이 높지만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

한편 라이관린이 소속돼 있던 그룹 워너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가진다.

마오타이주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바이두]

◆ 여행 아닌 술 사러 공항으로, 중국 쭌이 공항 마오타이고객 인산인해

중국인들의 마오타이(茅臺)에 대한 사랑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편승해 금전적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구이저우 마오타이 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21징지왕(21經濟網)이 보도했다.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시행된 이벤트로 인해 쭌이 마오타이 공항(遵義茅臺機場)은 마오타이를 구매하려는 '노랑 소(대리구매인)'들로 몸살을 앓았다. 12월 1일 공항이 웨이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오타이 공항 이용 승객들에게 시장가격 1800위안의 페이톈(飛天) 마오타이를 1499위안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히자마자 이를 구매하기 위한 승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티켓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공항 편도이용객에게는 2병, 왕복 이용객에게는 6병의 할인권이 제공되었다. 페이톈 마오타이의 시장가격이 1800위안(약 29만 원) 이므로 한 병마다 300위안의 이윤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왕복 항공권을 사서 페이톈 마오타이 6병을 샀다면 손쉽게 1800위안을 벌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마오타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권을 사기 위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공짜 여행을 시켜준다면서 어르신들에게 비행기 표를 끊어주고 대신 공항에서 마오타이를 사 오게 하는 신종 대리 구매 방법이 생기기도 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기자에게 다가와 공항 티켓을 사겠다는 대리구매인도 눈에 띄었다.

또한 전국적으로 마오타이가 품귀현상을 겪고 있어서 정가에라도 마오타이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1징지왕은 “이런 현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31일 쭌이 마오타이 공항은 개항 이래 마오타이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개항을 기념하여 발매한 ‘개항기념 마오타이 세트’는 희소성과 함께 뛰어난 가성비로 소문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로도 마오타이 공항은 새로운 노선 취항에 맞춘 증정 이벤트 개최, 비수기 공항 이용객에게 마오타이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항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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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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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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