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원 내린 1124.5원에 마감...파월 의장 연설 앞둔 관망세
"미중 무역협상 모호해 포지션 플레이 어려운 상황"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127.7원) 보다 3.2원 내린 1124.5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5원 하락한 1126.2원에 문을 열었다. 12시를 기점으로 하락폭을 확대해 전일비 약 5원 내린 1122.5원까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가는 1127.90원, 저가는 1122.50원으로 1120원대 흐름을 이어갔다.
<자료=코스콤CHECK> |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5일 새벽 12시 15분)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 연설이 예정돼있다. 계속되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올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장 끝나고 파월 의장 발언이 있다 보니 이에 대한 관망 심리가 주요하다"며 "현재 미중 무역협상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보니 포지션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미중 무역협상 진행 상황이 불분명해 위아래 모두 막혀있는 상황이고 이런 가운데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대외 강달러 압력 정도를 정할 거 같다"고 부연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