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인 투자 총액 190만달러 최저…'저비용·고효율' 노린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09:00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올 시즌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저비용으로 영입한 외인 선수 3명의 고효율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히어로즈는 지난 2년간 높은 금액을 투자해 외인 선수를 영입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투수 션 오설리반을 총액 110만달러에 영입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었지만, 오설리반은 3경기 동안 2패 평균자책점 15.74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채 5월 웨이버 공시됐다. 지난해에는 150만달러에 데려온 에스밀 로저스가 호투를 펼치던 중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불운이 겹쳤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 계약에 총액 190만달러를 투자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금액이며, 두산 베어스가 계약한 조쉬 린드블럼(192만달러)보다도 적은 액수이다.

히어로즈 외인 3인방 제이크 브리검(왼쪽부터), 제리 샌즈, 에릭 요키시. [사진= 히어로즈]

지난해부터 에이스로 활약한 제이크 브리검이 90만달러,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반에 합류한 제리 샌즈가 50만달러에 사인했다. 이어 장정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원했던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를 영입하는데 총액 50만달러를 투자했다.

금액은 적지만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편이다. 브리검은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2018 시즌에 31경기 11승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특히 리그 최다 이닝인 199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막바지에 초이스 대신 넥센 유니폼을 입은 샌즈는 25경기에서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는 등 박병호와 함께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요키시는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적지만, 젊은 나이와 좌완 투수라는 강점이 있다.

히어로즈의 토종 선발진은 KBO리그 중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최원태가 23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승을 올렸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한현희 역시 30경기 11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남기며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시즌 중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최원태가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지만, 현재 순조로운 재활을 거치고 있어 올 시즌 개막전에 맞춰 엔트리 합류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히어로즈는 브리검-요키시-최원태-한현희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고교 특급 안우진 또는 좌완 영건 이승호가 5선발을 책임진다면 장정석 감독이 생각하는 베스트 라인업이 될 수 있다.

타선 또한 마찬가지다. 박병호를 중심으로 샌즈까지 장타력과 컨택 능력을 겸비한 강타자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2루수 출전이 어려웠던 서건창도 정상 수비가 가능하고, 2018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새로운 이름으로의 출범을 앞두고 KBO리그 전 구단 중 가장 적은 금액을 투자해 외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그러나 짜임새 있는 팀 분위기와 장정석 감독의 리더십이 합쳐진다면 올 시즌 상위권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