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신년사] 김부겸 "안전 대개조의 원년…자치분권 성실히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4:08

기해년 신년사…'안전 대개조'의 원년' 강조
자치분권 착실히 수행…"국민신뢰가 제일"
"자치경찰·소방관국가직전환 현안 챙겨야"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019년이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분권의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 대개조’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을 지키는 한편, 자치경찰제·소방관 국가직전환 등 주요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이형석 기자 leehs@

김 장관은 2일 기해년 신년사에서 “내년이면 우리 지방자치가 25세가 된다. 그간 지방자치가 자치단체 중심의 기틀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면, 이제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것이 ‘지방자치 2.0’ 시대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치의 주체가 주민 스스로여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를 위한 자치분권의 행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민 스스로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참여하고 감시 권한을 발휘하며, 생활 속에서 주민자치를 일상화할 때 우리가 자치분권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분권에 대한 일부 우려를 '거쳐야 할 성장 과정'이라고 본 김 장관은 “국민이 지방자치 2.0으로서 자치분권을 믿게 할 방법은, 자치 확대에 따른 성과가 주민에게 돌아간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자치단체들의 권한만 강화되고 예산 활용은 더 비효율적이라면, 자치분권은 결코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신년사에서 국민안전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경찰과 소방관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마치고 올해 입법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경찰이 민주경찰, 인권경찰로서 자세를 다잡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소방관 국가직화도 입법을 마무리하는 대로 곧 시작될 것”이라며 “어려운 곳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분들의 신분과 처우를 개선하고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를 안전 대개조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한 김 장관은 “구시대적 안전규정은 재정비하고,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새로운 의식 전환이 시작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행안부 모든 직원이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를 이끄는 ‘안전 대개조’의 관점에서 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올해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구체적 추진 방향과 계획을 제시하고, 성과를 국민께 보여드릴 것”이라며 “행안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자치, 분권, 국민중심의 행정과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인 만큼 올 한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