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주열 한은 총재 "물가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1:14

지난해 10월 물가 전망 후 유가 하락이 가장 큰 변수
"연준 금리인상 속도 늦춰지면 시장안정 차원에서 긍정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외 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올해 국내 물가가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일 태평로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다과회를 갖고 "본래 중앙은행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해야 되는거 아닌가"라며 "중앙은행의 역할이 요구된다는 건 뭔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외 여건이 워낙 중요한데 우호적인 게 별로 없다"고도 했다.

이 총재는 최근 속도조절에 나선 미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비중있게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연준의 스탠스가 덜 호키시한 것으로 바뀌었다"며 "통화정책에 있어 국내 경기와 더불어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도 많이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줄어든다면 시장 안정 차원에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물가와 관련해선 국제 유가 하락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지난 10월에 전망을 내놨는데 그 사이 가장 큰 변화가 유가"라며 "유가 하락이 큰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올해 물가상승률을 1.7%로 전망한 바 있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신년사에서도 말쓰드렸듯 경기, 물가,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있게 고려한다"며 "거시 경제와 금융 안정 상황을 같이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