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묵은 악재와 급등 피로감, 3일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29일 06:08

최종수정 : 2018년12월29일 06:0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3일만에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이후 폭등한 주가가 장중 상승 탄력을 유지했지만 피로감을 이기지 못한 채 마감을 앞두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멕시코 지역 장벽 건설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마찰이 여전하고, 정부 셧다운 사태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연말을 앞두고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여전해 투자자들 사이에 공격적인 베팅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6.42포인트(0.33%) 떨어진 2만3062.4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09포인트(0.12%) 내린 2485.7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03포인트(0.08%) 소폭 오른 6584.52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2.7%와 2.9% 상승해 1개월만에 첫 오름세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도 한 주 사이 4% 급등했다.

연말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치권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실책 가능성, 중국과 무역 협상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이 확충되지 않아 장벽 건설이 불발될 경우 멕시코 지역의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 정국 혼란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했다.

새로운 호악재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거래량 위축과 변동성 상승이 트레이더들의 매매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미스 캐피탈 인베스터스의 깁슨 스미스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갖가지 불확실성에 지친 상황”이라며 “내년 초까지 증시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월 중순 4분기 기업 어닝 시즌과 하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전까지 뚜렷한 방향 없는 주가 급등락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 리스크에 취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또 나왔다. 씨티그룹은 2019년 1분기 애플 아이폰의 판매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국내외 실물경기 둔화 속에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1분기 아이폰 판매가 4500만대를 기록, 앞서 제시한 전망치인 5000만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애플 주가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 밖에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과 월그린의 인사 책임자인 캐이틀린 윌슨-톰슨을 독립 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급등했고, 유가 상승에도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7%와 0.9% 하락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11월 미결 주택 판매 지수는 0.7% 하락한 101.4를 기록해 4년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