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블랙핑크가 5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첫 돔 콘서트에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블랙핑크는 24일 오후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데뷔 첫 일본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무려 5만여 명이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고, 블랙핑크는 일본 데뷔 1년 4개월 만에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공연한 첫 해외 걸그룹이란 기록을 남겼다.
일본 주요 매체들도 현장 취재에 열을 올렸다. 25일 오전 도쿄주니치,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뽄 등이 블랙핑크의 돔 공연 의미와 열기를 비중있게 다뤘다.
일본 매체에 보도된 블랙핑크 [사진=스포츠호치·YG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스포츠는 “블랙핑크, 한국 여성 그룹 최고속 돔 진출”이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산타 복장을 한 네 멤버의 콘서트 사진을 전면에 앞세웠다. 스포츠닛뽄 역시 “블랙핑크 최고속 돔부터 세계로!!”라며 빠른 속도로 높아진 글로벌 인기에 주목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블랙핑크 ‘엄청 보고 싶었다’”는 헤드라인을 올렸고, 닛칸스포츠는 “교세라 돔 첫 해외 여성 그룹 라이브, 블랙핑크! 엄청난 핑크 물결”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스포츠호치는 블랙핑크의 각별한 팬사랑을 강조하며 “기존 걸그룹을 뛰어넘어 데뷔 1년 4개월 만에 돔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블랙핑크의 'BLACKPINK ARENA TOUR 2018 - SPECIAL FINAL IN KYOCERA DOME OSAKA'는 지난 여름부터 이어온 데뷔 첫 일본 투어의 피날레 무대였다. 걸그룹 공연이지만 5만 관객 중 여성이 80%였고 그 중에서도 20대 초반이 다수를 차지했다. 블랙핑크가 일본 내 젊은층에서 '걸크러시'의 상징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첫 일본 투어를 뜨겁게 마무리한 블랙핑크는 새해 1월부터 데뷔 첫 월드투어인 'BLACKPINK 2019 WORLD TOUR [IN YOUR AREA]'를 진행한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서는 블랙핑크는 2019년 글로벌 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