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OTRA, 모로코와 협력 확대…유럽·중동 시장진출 교두보 마련

기사입력 : 2018년12월23일 13:34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06:28

'한-모로코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1일(현지시간) 모로코 경제중심지 카사블랑카의 하얏트 리젠시 카사블랑카 호텔에서 '한-모로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북서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모로코에서 양국 기업인간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기회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1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하얏트 리젠시 카사블랑카 호텔에서 열린 ‘한-모로코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가해 우리 참가기업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OTRA]

지브롤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페인과 마주하고 있는 모로코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모로코에 진출한 유럽기업을 비롯해 유럽·중동 시장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또한 경제 수도 카사블랑카와 아프리카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탕헤르를 잇는 아프리카 최초 고속철도가 지난 11월 개통돼 유럽-아프리카-중동 시장을 잇는 허브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모로코는 유럽연합(EU), 미국, 중동 등 50여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유럽 대비 1/3 수준의 인건비 등에 힘입어 북아프리카 대표 생산기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르노, 푸조 등 유럽 완성차 업체가 투자 확대가 눈에 띈다. 모로코 정부 역시 2025년까지 자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늘리는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물류 등 관련 산업의 진출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에너지·환경, 보건의료 등 현지 협력수요가 높은 분야의 우리 중소중견기업 12개사와 ▲모바일인포(IT) ▲PTT 마록(정보통신)  ▲스마토텍(에너지·환경) ▲BCSS 인더스트리(기계장비·부품) ▲뤼미에헤 & 테크놀로지(플랜트기자재) 등 60개 모로코 유력 기업·기관이 참가해 85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에서 KOTRA는 모로코 무역투자청(AMDI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기업의 모로코 진출 지원 수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부품,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등 분야에서 우리기업 현지투자 등 모로코와의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국과 모로코는 부족한 자원을 수출, 인적자원개발, 정보화 등을 통해서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북아프리카 핵심 국가인 모로코와의 교류 활성화가 우리기업의 수출시장과 투자 다변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