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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전현희는 왜 물병 세례에도 단상에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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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전날 "평화집회 위해 나도 참여하겠다" 선언
참사 우려됐던 급박한 상황서 중재자 역할에 충실
결국 평화시위로 마무리됐지만...합의까지 험로 예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대화가 안돼.” 차량공유서비스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기사 김모씨(70)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두고 내뱉은 말이다.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 앞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김씨는 그야말로 '사즉생'의 각오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씨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다. 카풀 도입의 전면 철회. 

김씨는 완강했다. 민주당이 전날 제안한 카풀 서비스와 관련,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택시업계가 참여해 일단 대화를 해봄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싫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 주최로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석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발언하자 야유를 보내고 물을 뿌리고 있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사진=뉴스핌 DB>

택시업계 농성장 매일 두세번씩 찾아간 전현희 "욕 먹어도 할 일은 해야"

'사납금제 폐지나 완전월급제 도입 등 당정이 마련한 택시기사 지원책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김씨는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김씨는 “카풀이 택시업계를 말살시킬 것”이라며 “카풀을 시행하는 한 어떤 것도 싫다”고 못 박았다. 

김씨 뿐만 아니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기사들을 대표하는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주당의 조건부 대화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며 대타협 기구 참여를 거부했다. 

완강하던 택시업계가 돌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같은 날 오후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타협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 위원장은 오후 5시께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택시 비대위 단체장들이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의사를 알려왔다며 양측이 기구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현희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사수 3차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대화 사절” 완강하던 택시업계, 삼고초려 끝에 전향적 입장 변화 

전 위원장은 농성장을 매일 두세번씩 찾았다.

그는 카풀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최모씨처럼 “농성장을 찾을 때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기사들을 여럿 만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전 위원장은 “갈등 속에서도 대화와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택시업계가 대화 의지를 보인만큼 대타협기구에서 세부 방안을 논의해 갈등을 매듭 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택시업계로부터 이튿날 예정된 평화적인 집회도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예고한대로 20일 국회 앞에는 카풀에 반대하는 ‘제3차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기준으로 12만명이 운집한 대규모 집회였다.

집회는 사고없이 마무리됐으나 전 위원장의 수난은 계속됐다. 단상에 오른 그는 “여러분들의 절박한 마음을 잘 새겨서 택시산업의 발전과 생존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연신 양팔로 ‘엑스(X)’자를 그리거나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물병을 들고 물을 뿌리는 이도 있었다.

전 위원장은 예고 없이 나타나 택시노조를 지지하고 나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모습을 씁쓸히 지켜봐야만 했다.

집회 전날 전 위원장은 '집회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평화적 집회가 되는데 제가 도움이 된다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들의 거센 반발을 알면서도 중재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것이다.

폭력시위로 번지는 것을 막으며 급한 불은 껐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택시 4단체 지도부가 협상 의지를 비췄으나 내부적으로는 어떤 조건에도 카풀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강성론이 여전히 우세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기사 김 씨 차량이 국회 앞 천막농성장 앞에 주차돼 있다. [사진=조재완 기자] chojw@newspim.com

"고달픈 전 위원장, 솔로몬의 해법 없고 잔다르크도 안돼...명확한 지원방안 내놔야"

당·정·카풀·택시업계는 다음주부터 카풀 서비스와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구체적인 운영방안 및 인적 구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를 달래면서 동시에 공유경제 활성화라는 현 정부의 지상과제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 위원장은 "연말이면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인사를 드려야 할 때인데, 지역구는 가보지도 못하고 몇 주째 카풀 TF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택시산업의 발전과 기사들의 생존권,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전현희 의원이)어려운 자리를 맡았다. 택시업계의 발전과 소비자 편의성 등을 감안하면 밀어붙여야 하고, 생존투쟁을 벌이는 택시기사들의 오래 묵힌 고단함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솔로몬의 해법으로 치면 어떤 식으로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택시업계는 지금 시위의 맨 앞에 나서 줄 잔다르크를 원하니 전 위원장이 고달플 것"이라며 "결국 정부를 설득해 조금 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가다듬고, 더 명확하게 제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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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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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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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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