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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국민간식 웬말? '콜팝·올치팝·낱개' 저가 치킨 전쟁

기사입력 : 2018년12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2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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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SNS 겨냥, 소포장 치킨 대세
"프리미엄 제품과 차별화" "경쟁 고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저가 치킨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5000원대 이하의 '콜팝'(콜라+팝콘치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신제품이 나오고, 소포장 형태의 낱개 치킨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치킨 1마리가 2만원대에 달하면서 다소 외면을 받고 있는 반면, 1~2인 가구나 젊은층은 소량의 저가 치킨을 찾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미지=온라인 화면갈무리]

22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뿌링콜팝'(뿌링클+콜팝)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 치킨 메뉴인 뿌링클과 콜팝을 결합한 제품으로, 가격대는 2500원~4000원대 정도다.

최근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상에 게시글이 올라오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가맹점에선 한때 품절 사태가 생기기도 했다. 점주들은 기존 치킨 제품과 함께 묶어 판매하거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bhc 관계자는 "콜팝은 손에 들고 먹기 편하게 컵에 콜라와 한입 크기의 치킨을 담은 메뉴"라며 "최근엔 뿌링클의 매직 시즈닝을 뿌린 뿌링콜팝을 선보여 가맹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 치킨 메뉴와 달리 고객 기호에 맞춘 다양한 사이즈를 선보이고 있어 타켓층이 넓은 편이다.

BBQ는 최근 소포장 컵메뉴 신제품을 내놓았다. '올(리브)치팝' 3종은 순살치킨을 컵에 담아 판매하는 올치팝(컵), 콜라와 함께 즐기는 올치팝(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올치팝(맥) 등이다. 가격은 올치팝 컵·콜이 각각 3000원, 올치팝 맥이 5000원이다. 모두 5000원을 넘지 않는다.

편의점에선 낱개 치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BBQ와 손잡고 낱개 치킨을 선보였다. 편의점 업체가 치킨 업계와 협업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BBQ 광고모델인 배우 하정우를 앞세워 편의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80여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치킨꼬치는 1700원, 쉐킷쉐킷(7조각) 2700원, 실속 1인세트 6500원 등이다. 테스트 운영을 마치고 판매 점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미니스톱과 CU·GS25 역시 낱개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CU는 후라이드 낱개 치킨을 2000원~3000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2200곳에서 운영한다. GS25는 3000여개 점포에서 치킨25 코너를 적용하고 있고, 미니스톱은 전체 점포 2500여곳에서 부위별 후라이드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 "소량·소포장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1마리 치킨과 품질이나 타켓층이 다르기 때문에 치킨 시장에도 제품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라며 "편의점에서도 치킨 판매를 강화하면서 경쟁 고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지=BBQ]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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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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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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