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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영화결산②] 미투 운동·신성일 별세 등, 충무로 울린 최악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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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조재현·오달수 등 몰락…'인랑' 등 기대작 흥행부진
고 신성일, 폐암으로 별세…영화인장으로 치러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18년 영화계는 다사다난했다. 충무로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프렌차이즈 가능성을 확인했고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유난히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 영화계를 이끌던 거장들을 추악한 민낯을 봤고 큰 별을 잃었다. 연말을 맞아 2018년 영화계를 빛내고 또 울렸던 일들을 짚어봤다.([2018영화결산①]에서 계속)

김기덕 감독 [뉴스핌DB]

◆ WORST1. 영화계까지 뻗친 미투 운동…김기덕 감독·조재현·오달수 등

지난해 연말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은 올해 초 충무로까지 다다랐다.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미투 폭로는 유명 감독과 중견 남자 배우들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건 김기덕 감독이다. 논란은 여배우 A가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뺨을 맞고 베드신 및 남성 배우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행위를 강요했다고 김 감독을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이를 시작으로 김 감독에게 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추가 피해자들이 등장했고 급기야 김 감독의 페르소나인 조재현 성폭력 폭로도 나왔다. 끝까지 억울함을 주장하던 김 감독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새 영화 '딘' 촬영을 마친 상태다. 

'1억 요정' 오달수도 미투 운동으로 모습을 감췄다. 2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개봉 직후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오달수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충무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배우였던 만큼 타격이 컸다. 당시 '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직전 급히 대체 촬영에 들어갔고 '컨트롤',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등 다수의 작품은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신과 함께-인과 연'에 출연한 또 다른 배우 최일화도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야간비행'(2014) 이송희일 감독, '연애담'(2016) 이현주 감독, '꿈의제인'(2017) 조현훈 감독, '흥부'(2018) 조근현 감독 등이 성 추문에 휩싸였다. 현재 이들은 모두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영화 '인랑'(왼쪽부터), '염력', '버닝' 포스터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NEW·버닝]

◆ WORST2. 기대작들의 흥행 부진…'인랑'부터 '버닝'까지

올해는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큰 버짓의 대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며 쓴맛을 보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은 7월 개봉한 '인랑'이다. 제작비 200여억원이 투입된 영화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 김지운 감독 연출,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등 초호화 캐스팅에도 불구, 89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며 극장가를 떠났다.

이보다 앞선 1월에는 '염력'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염력'은 2016년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에 등극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초능력이란 참신한 소재와 류승룡, 심은경 등 연기파 배우들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영화는 베일을 벗기가 무섭게 혹평에 시달리며 누적관객수 약 99만명을 기록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앞선 두 작품과 달리 '버닝'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기술 부분 최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 관객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현재까지 '버닝'을 본 관객수는 52만명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관상'(2013)의 뒤를 이어 나온 '궁합'과 '명당', 정유정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7년의 밤', 새로운 크리처 액션 사극 장르를 내세웠던 '물괴', 조선판 좀비물 '창궐' 등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이 모두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다. 

고 신성일 영결식 [사진=뉴스핌DB]

◆ WORST3. 영화계 별이 지다…고 신성일 폐암으로 별세

지난 11월에는 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의 별세 소식이 온·오프라인을 들썩였다. 고인은 폐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고 신성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유골은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인 경북 영천의 성일각에 안치됐다.

엄앵란은 당시 남편을 떠나보내며 "(고 신성일은) 뼛속까지 영화인이었다. 숨이 넘어가는 순간에도 영화를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자고 했다. '이렇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버텨서 오늘날 좋은 작품들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남편 붙잡고 울었다. 사회 남자였고 그래서 존경하며 55년을 살았다. 저승에서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서 손잡고 구름 타고 하늘 타고 전 세계 놀러 다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또 배우 최불암, 이동준, 문성근, 선우용녀, 김수미, 문희, 박정수, 박상원, 임하룡, 조인성, 송해, 이순재, 신영균, 안성기, 문성근, 선우용녀, 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정진우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 영화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천시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인의 49재와 더불어 '맨발의 청춘'(1964), '왕십리'(1976) 등 영화 상영 등의 추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 폭행∙베드신 강요 혐의로 피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8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 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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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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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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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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