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2보] ‘강릉 펜션 사고’ 보일러 가스 누출 가능성↑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20:48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21:02

18일 강릉 펜션 사고에 고3 학생 3명 사망·7명 의식불명
강릉 아산병원 "환자들 후유증 있을 것... 사망 가능성은 없어"
文 대통령 유은혜 부총리 급파... “후속조치에 만전 기할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3 남학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가운데 사고 원인은 가스보일러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펜션의 보일러실을 점검한 결과 연통과 가스보일러의 본체 사이가 벌어져 있던 것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통이 보일러와 떨어져 있던 것은 사실이나 사망이나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감식반에서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소재 한 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인 백모(19)군 등 10명은 이날 오후 1시12분쯤 단체숙박을 하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채 발견됐다. 학생들이 입에서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본 펜션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학생들이 머물던 현장에선 일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0대 남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을 잃은 가운데 학생들의 학교로 알려진 서울 은평구 소재 ㄷ고등학교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zunii@newspim.com 2018.12.18 [사진=김준희 기자]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17일부터 학교 개별 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 7명은 의식불명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환자 5명을 치료중인 강릉 아산병원은 브리핑을 통해 “환자들이 모두 사망할 가능성은 없지만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라며 “의식이 좋아질 때까지 5~6번 정도 고압산소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원에 처음 도착할 당시 이들은 모두 의식이 떨어져 있고 전혀 반응이 없던 상태였다.

병원 측은 학생들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강릉 펜션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급파했다. 문 대통령은 유 부총리에게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숙박 등 모든 편의를 지원하라"고도 지시했다.

이날 오후 4시 KTX편을 이용해 강릉으로 떠난 유 부총리는 환자 가족을 위로하는 등 현장 대응에 나섰다. 그는 강릉 아산병원을 찾아 “학생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황망하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사고 경위와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 차원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교육부 차관을 중심으로 상황점검반을 구성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학생들의 모교인 서울 대성고등학교에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굳게 닫힌 교문 밖으로는 취재진 외에도 동네 주민들은 서성이며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