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팩트 체크] 국방부 “군사합의서 ‘무력증강’ 내용 수정? 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1:13

軍, 남북군사공동위서 ‘무력증강’ 내용 수정 추진 논란
국방부 "군사합의서 수정 안 해…공동위서 논의는 가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남북군사합의서의 “대규모 군사훈련과 무력증강을 남북이 협의한다”는 내용과 관련, 이를 수정하기 위한 남북 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반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군 당국의 군사합의 조항 중 무력증강 내용 수정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 교환을 지켜보고 있다.

앞서 중앙일보는 “군 당국이 9.19 군사합의 내용 중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구에 대해 ‘현재 쓰지 않는 용어’라는 이유로 향후 열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에서 수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3일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행사에 군 당국자가 참석, 군사합의서 내용 수정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문제는 향후 남북 군사공동위에서 협의해 나갈 사안이지,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사합의서 중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관련 문구는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포함된 문구를 이번에 포함한 내용”이라며 “이 문제는 향후 군사공동위가 구성‧가동될 경우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다양한 군사현안 의제들과 함께 협의해나간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사진=e브리핑]

국방부는 이날 열린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도 “군사합의서 내용 수정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 것이냐'는 질문에 “군사합의서를 수정한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라며 “합의서 자체는 수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향후 군사공동위에서 협의할 내용 중 무력증강, 대규모 훈련이 포함돼있느냐'는 질의에 “그것은 미래의 사안”이라며 “그 때 협의사항이 논의가 되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미래의 사안인데 왜 국방부 당국자가 성우회 공식행사에서 그런 취지(군사합의서 수정)의 발언을 한 것이냐'는 질의에는 “앞으로 논의해야 할 여러가지 사안들 중에 한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또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는 아직도 살아있는 합의서”라며 “남북관계의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틀이라 이 내용을 (9.19 군사합의에서) 준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사공동위 구성 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 대변인은 지난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군사공동위 구성 등에 대해) 남북 간, 그리고 정부 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연내 가능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