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 中제루이그룹에 38억원 벌금 부과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0:41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미국이 대(對)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중국 옌타이 제루이 유전서비스 그룹(煙台杰瑞石油服務集團股份有限公司)에 약 340만달러(약 38억2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루이 그룹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내 제3의 기업들을 이용해 이란 기업들과 유전장비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재무부는 예비부품과 코일튜줄, 펌프세트 등 유전 장비들이 오간 “명백한” 정황을 11차례 포착했으며, 여기에 동원된 선적 2척을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나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제루이 그룹이 제재 위반 사실을 자발적으로 알리지 않은 만큼 이번 사건이 “엄청난 사례(egregious case)”라고 밝혔다.

제루이 그룹은 대이란 수출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WSJ는 미국과 제루이 그룹 간 작성된 합의문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이란 시장을 담당했던 제루이 그룹 세일즈매니저는 한 이란 기업에 이메일을 보내, 제루이 그룹이 미국 제재로 이란에서 철수하긴 하나 다시 접근할 “새로운 방안을 구축하겠다”고 알렸다. 여기서 언급된 ‘방안’이란 중국 무역회사와 두바이에 기반한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메일을 작성한 매니져는 더 이상 제루이 그룹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또 제루이 그룹이 미국 수사를 받는 동안 허위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제루이 그룹이 이란에 미국산 물품을 수출하거나 운송한 사실이 없으며, 이란에서 재판매될 것을 인지하고 제3자에게 물건을 판매한 적도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제루이 그룹은 미 재무부와 상무부에 각각 280만달러, 60만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 또 향후 미 당국의 보호관찰 조건을 위반할 경우, 상무부가 제루이 그룹의 미국산 부품 구매를 5년간 금지하는 조항에 동의했다. 

미국이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중국 옌타이 제루이유전서비스 그룹에 34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