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화웨이 사태 中 성난 민심에 글로벌 기업들 '새우등'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05:05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05: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무역 압박 카드로 동원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캐나다의 고가 의류업체 캐나다 구스 주가가 베어마켓에 진입할 상황에 처했고, 미국 중소 통신업체들은 화웨이의 장비 구매가 금지되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러비아주 밴쿠버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 앞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석방을 지지하는 피켓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장은 주변 국가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국 사회에 이른바 ‘공공의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 미국은 물론이고 화웨이 제품 구매 금지를 저울질하는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후끈 달아올랐다.

화웨이 사태와 별도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충격이 포착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멍 CFO가 체포된 뒤 4일 사이 캐나다 구스 홀딩스의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했다.

고가의 겨울 외투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지만 화웨이 사태 이후 웨이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매 운동이 번지면서 주가가 일격을 맞은 것.

반면 캐나다 구스의 경쟁사인 홍콩 소재 보시뎅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주가는 같은 기간 13% 치솟으며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구스 불매 운동에 따라 보시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로 풀이된다.

이 밖에 팀 호튼스와 아이맥스 등 중국에 진출한 캐나다 업체들이 매출 타격을 우려하는 한편 주가 급락에 시달리고 있다.

전날 중국 법원이 애플 아이폰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 특허 소송을 벌이는 퀄컴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도 이번 화웨이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미국의 통신사들은 초긴장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 사용을 금지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상 사태에 돌입한 것.

미국 의회가 화웨이 제품을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 데 이어 멍 CFO의 체포가 관련 기업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미 연방통신위원회에 서면을 제출,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 사용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자금 지원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몬태나의 지역 통신업체 세이지브러시 셀룰러는 네트워크 교체 비용이 57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멍 CFO의 체포로 인한 중국 성난 민심에 일본 브랜드도 긴장하는 표정이다. 일본 정부가 화웨이와 ZTE의 장비 사용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부터 의류, 화장품까지 중국 고객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다.

앞서 한 차례 보이콧을 경험한 일본 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가볍게 여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베이징 소재 미국 대사관이 10여명의 경찰과 병력을 동원,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