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예계를 휩쓸고 있는 '빚투' 논란에 배우 조여정의 아버지도 지목됐다.
6일 한 매체는 조여정의 부친 조모 씨가 14년 전 고향 지인에게 3억 여원을 빌린 뒤 지금껏 갚지 않고 있으며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우 조여정 [사진=뉴스핌DB] |
피해를 입었다는 A씨는 "조씨는 2004년 요양원 설립을 목적으로 내게 2억5000만원을 빌렸고, 이후 또 한번 5000만원을 빌려갔지만 변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여정 부친이 같은 고향 출신이고 서로 경조사도 챙기며 오랫동안 막역하게 지내온 이웃사촌이라 아무런 의심 없이 이를 수락했다며, 특히 딸인 조여정도 연예계 활동 중인 유명인이라 돈을 값지 않으리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씨가 분당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며 5000만원만 빌려주면 경매를 막고 건물을 팔아 채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변제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조여정 본인과 확인이 아직 되지 않았다. 확인 후 최대한 빨리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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