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안에 해양안전수칙 습득"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해 낚시어선 이용객수가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중 어선사고가 67.7%를 차지하는 만큼, 해양사고 예방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홍보 영상 2편을 제작했다.
앞서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주요 어선사고 사례와 함께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주의사항을 담은 ‘어선 사고사례 및 예방 영상’ 1편을 제작한 바 있다.
또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원들과 승객이 함께 지켜야 할 수칙을 담은 ‘대국민 해양사고 예방’ 1편도 홍보 영상으로 배포해왔다.
2018년 해양사고 예방홍보 동영상 [출처=중앙해양안전심판원] |
현재 총 해양사고 1만664척 중 어선사고는 7222척 규모다. 어선사고 원인재결 중 91.7%가 운항과실·취급 불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낚시어선 이용객수도 2015년 296만명에서 지난해 414만명으로 급증한 상황이다.
이번 영상은 리포터가 직접 선장을 취재해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상세해 소개한다. 관련 법규 등 다소 어려운 내용도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구성했다.
대국민 해양사고 예방 홍보 영상은 국민들이 짧은 시간 안에 해양 안전수칙을 습득할 수 있도록 40초 분량으로 구성했다.
이 영상에서는 출항 전 안전점검, 구명조끼 필수 착용, 낚시 중 경계 사항 등 안전한 낚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들을 담았다.
해수부는 사고사례 및 예방 영상을 어선 관련 종사자 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홍보영상은 국가기관·산하단체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대국민 홍보영상은 12월 6일부터 약 한 달간 낚시이용객들이 즐겨보는 TV채널인 ‘F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병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조업이나 낚시 등 바다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은 안전을 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에 제작한 해양사고 예방 홍보 동영상을 어선원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많은 국민이 접할 수 있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해양사고 예방홍보 동영상 [영상=중앙해양안전심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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