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ADB와 재생에너지 개발 등 공동 프로젝트 진행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4:47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5:33

'제6차 MOTIE-ADB 협력포럼'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ADB(아시아개발은행)와 공동으로 '제6차 MOTIE-ADB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해당 포럼은 ADB, 아세안 지역 발주처, 국내 플랜트·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석해 ADB 에너지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우리기업의 ADB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의 ADB 프로젝트 수주실적은 방글라데시 전력시스템 확장, 우즈벡 타히아타쉬 발전소 효율성 증대 등 총 124억달러(13조7500억)에 이른다.  

이번 포럼에는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 밤방 수사토노 ADB 부총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1개 발주처, 국내 플랜트·건설 기업 및 금융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오른쪽)과 밤방 수산토노 ADB 부총재가 4일 서울 잠실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포럼에서 산업부와 ADB는 2013년 체결한 업무협약(MOU)를 갱신해 아세안 국가들의 에너지 접근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공동 프로젝트 개발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ADB와 산업부간 국장급 협력채널 운영, 공동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파일럿 프로그램(시범 사업) 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ADB가 함께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에 협력함으로써 공동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강점이 있는 ㅁ▲분산형전원 시스템(스마트그리드+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의 개도국 확산 ▲ADB 신탁자금과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타당성조사 자금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개발 ▲한국의 금융기관과 ADB간 협조융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남기영 ADB 연구원은 ADB가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접근성 제고를 위해 2008년 이후 총 84억7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향후에도 기술개발 등에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활용한 송배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기술 트랜드를 소개했다. 

정의종 플랜트학회 부회장은 "재정이 부족한 개도국 발주처가 재정사업 발주보다는 PPP(민관협력사업)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기업은 제안형 사업으로 기술, 경제성 등 예비타당성분석 후 MDB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올려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ODA 전담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 정재학 단장은 우리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국산 기자재를 활용한 실증형 프로젝트 지원 후 실적과 기술 우수성 등을 확보해 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했다. 

한편, 산업부는 미국 글로벌 산업동향분석 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얼 아웃룩(Global Industrial Outlook)이 내년도 세계 플랜트 시장을 가스화력, 산업설비의 투자증가 등에 따라 2조1667억달러(2404조6036억) 규모로 전망하였음을 강조했다. 

이에 내년도 중점 협력시장인 신난방, 신북방 지역 대상 프로젝트 수주단 파견,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