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청문회] 평촌 오피스텔 월세가 15만원? 어설픈 해명에 탈세 의혹 가중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4:05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5:06

오피스텔 월세 45만원 계약…30만·15만원으로 신고
만성 간염으로 병역 면제…홍남기 "송구스럽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세금 축소와 병역 면제 의혹을 피하지 못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심재철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홍남기 후보자의 세금 축소 의혹을 제기하고 병역 면제를 추궁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월세 소득 축소 신고 의혹을 받고 있다. 심재철 의원에 따르면 홍남기 후보자는 경기도 평촌에서 20평짜리 오피스텔을 2007년 취득해서 지난 4월 처분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해당 오피스텔을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전세로 임대했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월세로 임대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월세로 45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국세청 자료를 확인하니 이보다 적은 금액이 신고됐다는 게 심재철 의원 지적이다.

심재철 의원은 "국세청 자료를 보니 월세 소득이 2016년 370만원, 2017년 150만원으로 신고됐고 이는 2016년 월세 30만원, 2017년 월세 약 15만원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며 "소득 축소 신고가 의심된다"고 추궁했다.

이와 관련 홍남기 후보자는 "45만원 계약한 걸로 기억한다"며 "확인해서 오후에 답변하겠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18.12.04 yooksa@newspim.com

심재철 의원은 아울러 2004년과 2005년 홍남기 후보자 소득 신고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세청 자료를 확인해도 신고 자료가 없다는 것.

홍남기 후보자는 "2004년과 2005년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했다"며 "봉급이 나왔을텐데 국세청에서 확인이 안 되는 게 (저도)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병역 기피 의혹도 제기됐다. 홍남기 후보자는 만성 간염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바 있다.

심재철 의원은 "홍 후보자는 만성 간염으로 병역이 면제됐다"며 "당시 간염 치료도 했냐"고 캐물었다.

김성식 국회의원도 병역 문제를 지적하며 "만성 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을 때 이미 공무원 신분이었고 만성 간염을 앓았으면 휴직도 하고 치료도 했을텐데 휴직을 낸 적도 없다"며 "국민이 과연 정확한 사유에 의한 병역 면제인지 의문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역 면제와 관련해 홍 후보자는 "첫번째 신검을 받을 때 폐결핵을 앓았다"며 "결핵을 치료하면서 의사한테 간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후보자는 "3년 정도 간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1986년에 만성 간염이면 병역 처분이 변경된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사전 답변서에서 "공직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