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일정이 '국가 애도의 날(National Day of Mourning)'로 불투명해 졌다고 야후 라이프스타일이 3일 보도했다.

연준 웹사이트에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오는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에 합동경제위원회 앞에서 '경제 전망(The Economic Outlook)'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대통령의 별세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언하면서 정부는 물론 뉴욕증시 거래도 중단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은 사실상 취소된 것이나 마찬가다. 매체는 일정이 재조정될 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부시 대통령은 향년 94세로 눈을 감았다. 미국 제 41대 대통령이며 제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의 아버지이자 전직 플로리다주지사 젭 부시의 아버지다. 그는 탈(脫)냉전과 걸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그는 '국가 애도의 날' 지정과 함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 후 기자회견도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로 미루는 등 추모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장례식은 5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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