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삼성 스마트폰 ‘엣지패널’ 기술 중국에 넘긴 일당 무더기 기소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3:35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3:35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
기술 유출 A사 사장 등 3명 기소
범행 가담 8명 불구속기소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엣지패널’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A사 대표 등 일당이 무더기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김욱준 부장검사)는 삼성전자의 설비와 동일한 설비를 중국업체에 수출할 목적으로 위장회사 B사를 설립하고 삼성전자 기술자료와 기술이 체화된 도면, 설비 등을 유출한 A사 사장 등 11명을 기소, 2명을 기소 중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유출 범행을 주도한 A사 사장, 전 전무, 설계팀장 등 3명은 구속기소됐다. 이에 가담한 A사·B사 임직원 8명은 불구속기소됐다. 공범인 중국업체 직원 2명은 기소중지 처분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수익금 전액에 대해 부동산, 예금채권 등에 추징보전청구를 하는 등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검찰은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로부터 이첩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패널 3D 라미네이션(Lamination)’ 관련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해 A사 대표 등 일당을 기소했다. 

관련 이미지. 삼성전자는 갤럭시S9 '폴라리스 블루' 색상을 새롭게 내놨다. [사진=삼성전자]

이 기술은 전 세계 OLED 패널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삼성의 엣지패널 제조라인 핵심기술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약 6년간 38명의 엔지니어, 1500억원 상당을 투자해 개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삼성으로부터 받은 플렉시블 OLED 패널 관련 설비사양서, 패널 도면 등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중국 수출을 위해 위장 설립한 B사에 유출했다. B사는 이 중 일부를 중국으로 빼돌려 155억원 상당의 이득을 얻었다.

또 이들은 B사에서 삼성의 기술자료, 기술이 체화된 도면 등을 부정으로 사용하고 삼성의 기술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설비 16대를 수출, 8대를 수출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모바일 패널 제조 설비 등 자동화 설비를 제작하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 등은 지난해 1조원 상당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매출 유지가 어렵게 되자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삼성 납품용 설비와 같은 설비가 중국에 수출되는 경우 삼성의 기술이 유출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익을 위해 위장수출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의 기술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활동 등 관계기관 간 공조로 범행 전모를 밝혔고, 적시의 압수수색으로 수출 직전의 설비 8대를 부산항만에서 압수하는 등 추가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범행구조도 [검찰 제공]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