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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화재대란] 56개지사중 27곳 '백업 시스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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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 27개 지사 백업시스템 없어
화재 등 긴급사태에 사실상 무방비
정부 관리감독 강화, 법적 의무화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아현국사(지사) 화재 정상화가 늦어지는 가운데 KT가 직접 관리하는 27개 국사가 백업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번 사태처럼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 할 경우 국지적인 통신망 셧다운이 불가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소방관계자 등이 현장감식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KT 관계자는 “아현지사 화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객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아현지사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은 마포, 용산, 서대문 등 수도권 지역 지역이다. 이 지역 인터넷 가입자만 21만5000여명에 달하며 결제오류 등 피해를 입은 업소 규모는 파악조차 안되고 있다.

무선전화 기지국은 2833개로 화재발생 시점인 24일 오전 11시 기준, 33시간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 63%에 복구에 그치며 고객불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화재 한번에 모든 통신망이 두절(셧다운)되는 국가적 재난사태가 현실화된 상황이다.

KT는 아현지사가 안전관리 D등급 시설로 백업시스템 구축 의무화 대상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화재 발생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겠지만 백업 부재에 대한 논란에서는 법적 책임은 없다는 태도다.

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안전등급과 상관없이 위급 상황 발생시 최소한의 대안은 있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300여개가 넘는 KT지사 중 유무선 통신장비와 인터넷 장비 등을 집약해 전화국 등으로 광케이블 연결을 하는 ‘국사’는 총 56개다. 이중 정부가 직접 관리 감독을 하며 백업시스템(이중화) 구축이 된 국사는 29개. 나머지 27개 국사는 아현국사처럼 KT가 직접 관리하는데 백업시스템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태처럼 화재 등으로 통신망이 유실될 경우 대대적인 셧다운이 불가피한 국사가 전국적으로 27개가 된다는 의미다. 완전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어느 지역의 국사가 어떤 등급인지는 보안상 공개가 불가능하다. 

정부 역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 835개 규모의 D 등급 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관리감독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처럼 광케이블이 소실되면 백업시스템이 있어도 대응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중요 지역을 관리하는 아현국사가 D 등급이라는 건 이해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해도 충분한 관리감독이 필요했던 사안이라고 본다. 일반 지사가 아닌 통신망을 관리하는 모든 국사가 등급에 상관없이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특별 관리·감독을 의무화하는 법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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