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청와대가 ILO 핵심협약 비준에 목매는 이유는 '전교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LO 핵심협약 8가지 중 4가지 조항 비준 유보
노조활동 보장·강제노동금지 비준시 전교조 합법화
정부가 노동계에 던지는 '당근' 성격도 짙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재인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에 목을 매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교조 합법화 방안과 관련 "ILO 협약 국회 비준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공약실행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법령이 정기국회에 통과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전날에도 전교조 합법화를 위해 ILO 협약의 국회 비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올 초에는 국제연합(UN)에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노동계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청와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6월 전까지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ILO 총회 전에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ILO 핵심협약 비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열리는 ILO 100주년 총회에 기조연설자로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다만, 정부 당국은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 제공=전교조]

대통령까지 나서 국회비준을 촉구하고 있는 ILO 핵심협약은 8가지다. 

▲강제노동금지협약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 ▲단결권 및 단체교섭 협약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남녀근로자의 동일보수에 관한 협약 ▲강제노동철폐협약 ▲고용 및 직업상의 차별에 관한 협약 ▲취업 최저 연령에 관한 협약 ▲가혹한 형태의 아동노동금지와 근절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에 관한 협약 등이다.

ILO 회원국 187개국 중 143개국이 ILO 핵심협약 8개 조항을 모두 수용하고 있다.  

한국은 ILO 핵심협약 8가지 중 노조활동 보장과 관련한 87·98호와 강제노동금지를 규정한 29·105호 등 4개 조항의 비준을 유보하고 있다.

4개 조항을 모두 비준하지 않은 나라는 중국과 한국, 마셜제도, 팔라우, 통가, 투발루 6개국이다. 미국(2개 비준)과 일본(6개 비준) 등 일부 선진국들도 8개 중에 일부 협약만 비준하는 등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노동계가 ILO 핵심협약 비준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법외노조'로 지정된 전교조를 단체 교섭적을 가진 합법노조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는 평가다. 노동계, 특히 민주노총은 현 정부에 전교조 법외노조 지정을 무효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해직자 8명이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법외 노조 통보를 받아, 단체 교섭권 등 노조로서의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ILO 핵심협약 4개를 비준하면 전교조 합법화특수고용직 노조설립공무원 파업권 등을 공식 인정하는 셈이 된다.

ILO 핵심협약 비준은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출범과 함께 정부가 노동계에 던지는 당근의 성격도 짙다. 민주노총은 22일 출범한 경사노위 첫 회의에서 18명 위원 중 유일하게 불참하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경사노위는 정부와 경영계, 노동계, 정부, 공익위원 등 사회 각계 각층의 대표자들이 모여 주요 사회적 현안들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기구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자율적인 대화와 타협을 추구하는 현 정부의 국정방향과도 성격이 맞아 떨어진다.

정부 관계자는 "ILO 핵심협약 비준은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노동 지위 향상을 의미하는 동시에, 현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