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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가, 美 '블프'에 맞불 행사… "해외 직구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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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직구보다 저렴한 TV, 청소기, 시계 등 판매
롯데아울렛, 브랜드 추가할인, 수입명품 최대 60%↓
11번가, 직구 인기상품 최대 40% 할인에 편의 제공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미국 최대 쇼핑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유통사들도 맞대응에 나섰다. 해외 할인행사에 국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현지보다 앞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전개하는 모습이다.

22일 해외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오는 23일(미국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배송 건수가 지난해보다 17.6% 늘어난 10만건에 달할 전망이다.

폴로와 갭 등 해외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들은 이미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는 이달 초부터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이 기간 해외 직접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국내 유통업체들도 물량 공세를 펼치며 맞불을 놓고 있다.

◆ 할인 물량 공세 나선 대형 아웃렛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응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가전·의류∙잡화 등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 중국 TCL사에서 제조한 55인치 UHD TV를 44만8000원(삼성카드 39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비슷한 사양의 국내 대기업 브랜드 TV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한 직원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진열 작업을 하고 있다.[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이마트는 해당 브랜드 TV를 미국 쇼핑몰을 통해 직구한 가격과 비교하면 배송료·관세를 포함해 트레이더스가 52.6%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청소기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와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TISSOT)’ 등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인기 상품들도 해외 쇼핑몰 대비 최대 41.6% 저렴하게 선보였다.

롯데아울렛 역시 오는 미국 블프에 맞서 25일까지 전 매장에서 ‘블랙 슈퍼 위크’ 행사를 연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상품은 기존 할인가에 20%를 추가로 할인하며, 동절기를 맞아 노스페이스·K2·블랙야크·아이더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버버리·몽클레어·구찌 등 7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의 병행수입 상품을 최대 60% 인하해 미국 쇼핑몰에 맞불을 놨다.

마리오아울렛도 오는 29일까지 ‘해외 명품 대전’을 열고 발렌시아가·프라다·버버리 등의 해외 명품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세이브존도 오는 26일까지 ‘블랙 위크’ 행사를 통해 방한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겨울 방한패션 특가전’을 진행한다.

G마켓 해외직구 블랙세일[사진=이베이코리아]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쇼핑 업체들도 해외 쇼핑몰을 찾는 고객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전개한다.

◆ 해외직구족 선점 나선 온라인쇼핑 업체들

오픈마켓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직구 인기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노비스’ 등 겨울 아우터와 독일 직구 인기품목인 ‘압타밀 분유’, 그 외에 다이슨,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메종키츠네, 오쏘몰 등을 선보인다. 해외직구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전용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11번가는 해외직구에 나선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각 국가별 상품 검색은 물론, 해외 배송시점부터 통관진행정보까지 추적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최초 등록해두면 이후 결제시 자동 입력되는 편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11번가의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주간(11월 넷째주) 해외직구 거래액은 전년대비 2016년 112%, 2017년 4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대목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는 거래액이 전년대비 81% 급증했다.

G마켓도 내달 2일까지 해외직구 인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65% 할인가에 판매하는 ‘해외직구 블랙세일’을 진행한다. G마켓 역시 해외직구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가격 변동과 관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을 노출함으로써 해외직구의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했다.

또한 ‘빠른 직구’ 서비스를 도입해 일부 상품의 경우 주문 후 3일 이내 현지에서 발송한다. 해외직구 TV는 자체 계약된 전문 업체와 설치 기사를 통해 주문자가 원하는 시간에 배송부터 설치까지 진행한다.

홈쇼핑업체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가세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잭팟블랙위크’ 프로모션을 열고 24일·25일 이틀간 상품을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포트메리온 8인조 풀세트 등 최근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상품을 엄선해 최대 30%할인 및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하는 기간에 맞춰 인기 상품들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몰테일 뉴저지센터에 입고된 TV제품[사진=코리아센터]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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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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