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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RAM 업황 내년 하반기 회복…비중 확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09:59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09:59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신증권이 22일 DRAM 업황과 관련, 서버 및 스마트폰 등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9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도체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반도체산업의 고성장국면을 지나 최근 DRAM 고정가격이 하락하며 업황에 대한 우려 증가한 상황"이라며 "최근 수요 부진은 IT 비수기와 맞물려 발생한 단기적 둔화로, DRAM 업황은 2019년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2019년,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와 미세공정전환을 통한 생산 증대와 원가절감 등에 따라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DRAM 수요는 전방산업인 IT기기 출하량과 기기당 DRAM 탑재량으로 결정된다. 2016년 이후 성장 드라이버는 모바일에서 서버로 이동, 과거 소비자용 IT 하드웨어 제품(PC, 스마트폰)이 이끈 성장과 달리 이번 수요는 가시성이 낮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큰 흐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별된다"면서 "알고리즘, 머신러닝 등 소프트웨어의 가치는 숫자화하기 어려우나 결국 데이터센터에서 연산이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데이터센터향 DRAM 수요는 2023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데이터센터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클라우드 및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외형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직 초기 시장이다. 워크로드당 IT인프라 비용 감소하며, 클라우드 전환율 증가와 동시에 신규수요가 창출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전용 서버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용 서버는 스탠다드 서버 대비 DRAM 탑재량이 4.5배 이상이다"고 했다.

그는 또한, "서버 수요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데이터센터 효율성 증가 작업이 완료되면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폴더블폰과 5G폰 등 스마트폰의 기능 및 스펙 상향으로 메모리 탑재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반도체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주문하며, 삼성전자를 탑픽(Top-Pick, 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산업 탑픽은 삼성전자"라며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리노공업 그리고 원익QnC에 대해서도 각각 '매수'의견을 밝히며 목표주가는 각각 9만원, 7만원, 1만7000원을 제시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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