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19 소비·유통 트렌드 키워드 "세포마켓·뉴트로·필환경·카멜레존"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0: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2019 소비트렌드' 경총 강연
"SNS 1인 1마켓 시대, 콜라보·체험 공간 등 젊은층 감성 읽어야"
밀레니얼가족, 감정대리인, 데이터인텔리전스, 나나랜드, 매너소비자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세포마켓·뉴트로·필환경시대·카멜레존·밀레니얼 가족…

내년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로 떠오른 단어들이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지난해 소확행과 가심비·워라밸·언택트·미닝아웃 등에 이어 2019년 소비 트렌드를 선정했다.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 참석해 '2019 트렌드 코리아-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의 흐름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전 연구위원은 "한국에 유통채널이 많은데, 이제 1인 1마켓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그게 바로 '세포마켓'"이라고 강조했다.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2019 트렌드 코리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장봄이 기자]

그는 "세포마켓은 센터에서 만든 신조어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켓을 의미한다"며 "개인이 가게를 세우지 않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 계정을 통해 팔고 싶은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작은 개인채널을 말한다. 그 채널이 앞으로 정식 채널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다 문제가 적발된 '미미쿠키'가 대표적인 예다. 전 연구위원은 "문제가 생기면서 정부가 관리·감독을 시작했고 그만큼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협업 등을 통해 이런 개인채널을 활용할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렌드는 '뉴트로(New-tro)'다. 옛것에서 추억과 공감을 느끼는 중장년층의 복고가 레트로라면, 10~20대가 경험하지 못한 옛것에서 신선한 매력을 얻는다는 게 뉴트로. 커피 한약방이나 익선동 전자오락실, 동백양과점 등 복고컨셉의 공간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연구위원은 그 이유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본인은 경험하지 못한 아날로그 디자인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도 역사가 쌓이면서 자신만의 헤리티지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 하는 방식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면서 이제 좋은 친환경이 아니라, 살기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필환경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환경 키워드는 기초, 필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 복지나 비거니즘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사용했을 때 소비자 만족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공간 마케팅으로는 '카멜레존'을 언급했다. 채널 공간이 단순히 소비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고 감성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이나 체험공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연구위원도 "공간이 재탄생하면서 커지고 있다"면서 "은행 안에 서점이나 공연장이 들어오고, 대형쇼핑몰에는 자동차 진열 공간이 들어와 있다. 콜라보 공간이 많아지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대부분 나라에 있는 백화점 1층에는 명품이나 화장품 매장이 들어와 있는데, 천호동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그 공식을 처음으로 깼다"면서 "1층에 쇼윈도와 명품 매장을 없애고 카페와 레스토랑을 입점시켰더니 유동 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밀레니얼 가족과 감정대리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나나랜드, 매너소비자 등을 내년 트렌드로 선정했다. 밀레니얼 가족은 1980~2000년생인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소비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의미한다. 

이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 전 연구위원은 "요즘 신혼부부들은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3개를 필수 가전제품으로 구입하는데 자신의 노동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3세대 여행이 증가하고 있고, 자녀보다는 자신을 위한 학습 의욕이 높기 때문에 이에 맞춰 소비를 한다"고 덧붙였다.

감정대리인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현대인들이 대신 감정을 확인하고 표현해주길 바라는 것(이모티콘·액자형 예능 등), 매너소비자는 감정노동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뜻한다.

스타필드 하남(참고사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