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흥정계곡 인근 도로변이 메밀꽃 그림으로 채색됐다.
[사진=평창군청] |
21일 군에 따르면 봉평면은 6번 국도에서 흥정계곡으로 이어지는 무이리 일대 도로변을 정비하면서 흥정계곡 인근 도로변에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메밀밭과 물레방앗간 등 벽화를 그려 넣었다.
벽화는 문학의 고장이라는 봉평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관광객들에게 봉평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이리 도로는 흥정계곡을 찾는 관광객들로 교통량이 제법 많은 곳이지만, 노후된 외벽과 빛바랜 벽화로 도시 미관을 해치던 곳이었다.
이에 따라 봉평면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사업비 9900만원을 들여 무이리 일대 도로변을 정비하면서 깨끗하게 정돈된 관광도시로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벽화를 새롭게 도색했다.
권혁영 봉평면장은 “생각 없이 지나칠 수 있는 도로변에도 문학의 고장이 주는 감성을 느끼실 수 있도록 봉평을 대표하는 풍경을 그려 넣었으며 관광객들이 봉평 어느 곳에서나 고향의 추억과 문학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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