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정의석 부사장 "타사 제품에도 빅스비 탑재..개방환경 조성"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1:53

빅스비 개발자 데이기조연설...220억 투자 계획도 밝혀
글로벌 언어 환경 제공 및 개발자 위한 도구 제공도 약속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2020년이면 삼성전자가 만든 수십억 대의 제품에서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약 220억달러를 인공지능(AI)과 5G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빅스비를 2020년까지 삼성전자가 만드는 모든 기기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W&AI 총괄(부사장)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만든 AI 음성인식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AI 비서 역할을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오고 있다. 첫 결과는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단말 갤럭시노트9를 통해 선보였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는 각종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환경 등에서 모든 사용자의 접점이 되는 통합 AI브랜드"라며 "삼성전자 스마트 씽쓰는 집, 사무실, 자동차 등 각 환경에서 이런 디바이스를 서로 연결하고 콘트롤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를 모든 서비스의 중심에 자리할 수 있도록 특정 제품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설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시작으로 TV,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디바이스에 빅스비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디바이스에서도 빅스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환경으로 반든다는 계획이다. 가능 언어는 한국어,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 개발자들이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툴과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들이 빅스비를 활용한 앱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마켓 플레이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큰 변화는 어느날 갑자기 오는 것도 아니며, 혼자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빅스비는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생태계를 공유하며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