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北첨단전술무기 시험, 김정은의 군사개혁 이니셔티브"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0:01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0:01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북한판 군사개혁
"대북제재 완화 조속 위한 한·미 압박책"
9월 평양공동합의문에는 없는 'MLRS 제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지난주 미확인 "첨단전술무기"를 시험했다는 주장은 재래식 무기를 개선시켜 군사력을 재확립하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욕구를 보여준다는 분석가들의 견해가 나왔다.

김일성 탄생 105주년 기념 열병식 당시 등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017.04.15.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북한의 첨단전술무기 시험이 130만명 가까이 되는 재래식 군사력에서 최첨단 무기로 전환하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니셔티브라고 말한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최강 부원장은 "이는 북한판 군사개혁과도 같다"며 "외부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우리도 현대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 무기시험을 지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북한이 적어도 핵 무기 일부를 포기한다면 새로운 첨단무기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국방부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약 5500개의 다연장 로켓포(MLRS)와 4300대의 탱크, 2500대의 장갑차와 810대의 전투기, 430대의 전투선박, 70대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주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이 유지되고 있거나 가동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또한, 북한이 군사 현대화의 일환으로 20만 명의 특수부대들을 위한 호버크라프트를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게리 새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무기 시험이 대북제재 완화를 통한 경제적 혜택을 조속히 얻기 위한 한·미 압박책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북한과 한국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정상회담에서 남북 공동 경비 구역(JSA) 내의 완전한 비무장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합의는 전방 배치 지역에서 MLRS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하지 않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첨단전술 무기 시험이 지대함(地対艦)유도미사일의 시뮬레이션이었다고 19일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의 김동엽 교수는 첨단전술무기를 시험함으로써 핵없는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강경파 군 지도부와 여론을 안심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경제를 새로운 우선 순위로 공식 선언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그가 종전선언처럼 중요한 양보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의심스러워하고 불안해 할 수 있다"며 "그런 현장 지도가 외부에 부정적인 신호를 줄지 몰라도 그가 국가를 통합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