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술무기 실험 지도에 이어 유리공장 시찰
4년 반 만에 대관공장 방문 "새 기술 도입사업 힘 집중"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근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지도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광학유리를 생산하는 평안북도 대관유리공장을 시찰하고 신기술 도입 등을 독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대관유리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김 위원장이 공장의 여러 생산직장들을 돌아보시면서 생산실태를 료해하시고 공장에서 새로 생산하고 있는 유리제품들과 광학기재들을 보시였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시험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
또 "김 위원장이 공장의 제품들은 정말 훌륭하다고,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대관유리공장에서 만든 유리제품들과 광학기재들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현대화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공장의 전반적인 생산공정과 제품검사 공정에 대한 현대화 사업과 새 기술 도입 사업에 계속 힘을 집중하여 더 좋은 광학유리와 측정설비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김 위원장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동행했다. 또 리태일 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 일행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이 대관유리공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 무기시험을 지도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북한군 무기 시험장 시찰은 지난해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처음이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