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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타이거JK, 드렁큰 타이거 데뷔 20주년에 마지막 10집…유종의 미 거둔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7:38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7:3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렁큰 타이거가 데뷔 20주년에 10집 앨범을 발매하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래퍼 타이거 JK는 1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마지막 정규 10집 ‘X: Rebirth of Tiger JK’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하고 “한국적 냄새가 나는 힙합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래퍼 타이거JK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마지막 정규 10집 'X : 리버스 오브 타이거JK'(X: Rebirth of Tiger JK) 음악감상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11.14 kilroy023@newspim.com

이번 앨범은 CD1, CD2로 구성됐다. ‘X’는 10번째란 의미이자 미스터리, 무한대, 곱하기, 후속편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표현이며 타이틀곡 ‘끄덕이는 노래’는 타이거 JK만의 붐뱁 사운드에 ‘결국 듣고 느끼고 수긍하고 그저 끄덕이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타이거 JK는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1년 반 동안 60곡을 만들어서 추렸다. 해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도 있고 섭섭함도 있다. 이번에 CD가 나오고 나서, 20주년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오래 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은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앨범이 CD1, 2로 구성됐는데 자서전이라기보다,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쓸 때 제 환경에 민감해진다. 느끼고 겪는 것을 쓰기 때문에, 팬들에게 이벤트처럼 소장가치가 있는 걸 만들고 싶었다. CD를 듣지 않는 시대이지만 마지막으로 소장할 수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며 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래퍼 타이거JK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마지막 정규 10집 'X : 리버스 오브 타이거JK'(X: Rebirth of Tiger JK) 음악감상회에서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11.14 kilroy023@newspim.com

이번 앨범에는 유독 ‘시간’을 다룬 내용들이 많다. 지금까지 발매했던 곡 중 타이거 JK가 좋아했던 ‘내 인생의 반의 반’의 후속편을 담았다.

그는 “예전에 ‘내 인생의 반의 반’이라는 곡을 낸 적이 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번 앨범 수록곡 ‘내 인생의 반’은 그 곡의 후속편으로 만들게 된 곡이다. 인생에서 아빠가, 가장이 됐다. 그런 내용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서 시간을 많이 다뤘다”고 말했다.

드렁큰 타이거로서 마지막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타이거 JK는 “드렁큰 타이거는 항상 도전하고 부수는 문화가 만들어질 때 만들어진 그룹이었다. 그때 표현했던 가사나 음악 색깔은 이제 문을 닫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거 JK는 여전히 진화하고 여러 장르에 빠져있다. 드렁큰 타이거 음악으로 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니까 이해를 못 하시더라. 이제는 타임캡슐에 넣어둘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마지막 앨범을 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래퍼 타이거JK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마지막 정규 10집 'X : 리버스 오브 타이거JK'(X: Rebirth of Tiger JK) 음악감상회에서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11.14 kilroy023@newspim.com

이어 “드렁큰 타이거 이름으로는 2018년에 마지막 앨범을 내는 게 맞는 것 같다. 지금 트렌드가 너무 바뀌었고 음악과 마케팅 흐름도 바뀐 시대이다. 제가 앨범을 또 낼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번 시작하면 길게 보고 해야 한다. 이번에 이게 마지막 앨범이 아니면, 부도내고 끝내야 할 시간이 올 수도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건넸다.

끝으로 “앞으로 라디오나 공연이나,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역주행 적인 것을 계속해서 장거리 마라톤으로 해보려고 한다”며 끝나지 않는 포부를 드러냈다.

타이거 JK의 마지막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의 CD1에는 타이틀곡 ‘끄덕이는 노래’를 포함해 ‘Intro’, ‘이름만대면’, ‘Yet’, ‘Let me ride’, ‘시발점’, ‘고집쟁이2’, ‘0661 다빈치코드’, ‘감 Cypher’, ‘내 인생의 반’, ‘떡 Life’, ‘화원’, ‘맨발’, ‘Father says’, ‘Timeless’, CD2에는 ‘sex, love, poetry’, ‘I'm not regular’, ‘손뼉’, ‘I Love you, too’, ‘요즘에는’, ‘기지개’, ‘어색해지지말자’, ‘뽕짝2이야기’, ‘거들먹’, ‘범바예(Remix)’, ‘Beutiful’, ‘짧은 시’까지 총 3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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