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글로벌 경기 침체 압박…美中 지표·연준 발언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1월11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11월11일 18:59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번져…이번주 각국 경제지표 관심
14일 美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실질 소득 발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요 경제권에서 발표될 경제지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요인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간선거를 전후해 줄곧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 세계 경제 둔화 공포가 번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77%, 0.92% 내린 2만5989.30포인트, 2781.01포인트로 한주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5% 급락한 7406.9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세 지수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주 후반 연준이 긴축 사이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물가 지표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경기, 특히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한 점도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R.W.베어드의 윌리 델위치 전략가는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베어마켓에 진입한 국제유가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하락세는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델위치 전략가는 “초기엔 낮은 유가가 중산층에게 오히려 득이 될 것이란 반응”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시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 비해 미국 소비자들의 휘발유 예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소비자신뢰도가 더 올라갈 여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런 점이 “우리가 고려해야 할 새로운 현실”이라며 “유가가 폭락한 2015년과 2016년 상황이 재현된다면 미국 투자와 기업 실적에 의미있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시즌이 끝나가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는 거시적 이슈들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론 클락 GW&K 인베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져는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반사적 반응도 다 끝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 간 예산안 협상,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미중 무역갈등 등 굵직한 이슈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다”고 클락 매니져는 진단했다. 이 여파는 향후 몇달간 시장에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클락은 현재 “투자자들이 증시 급락을 일으킬 다음 요인이 무엇인지 기다리며 눈치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우려가 지난주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만큼 이번주 시장은 세계 주요경제 지표를 주시할 전망이다.

미국에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실질소득, 2분기 국민총생산(GDP), 소기업 낙관지수 등 핵심 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달러화 가치는 상승 압력을 더 받을 전망이다.

중국에선 10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지표가 대기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들이 미중 무역전쟁 충격파를 고스란히 드러낸 만큼 시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선 EU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과도한 적자 지출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있는 EU와 이탈리아 간 협상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사다. 이탈리아는 13일까지 EU에 수정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EU는 앞서 이탈리아가 기존 예산안을 계속 고집할 경우 이탈리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표 외 시장은 연준 주요 인사 발언에도 주목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비롯해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증언, 메리 데일리 샌프린시스코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2.00~2.25%로 동결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해 향후 점진적 긴축에 무게를 실었다. 12월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이번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2일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이 계획돼 있다.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한다. 에이콤, 퓨엘테크, 루비스는 실적 발표에 나선다.

13일에는 10월 소기업낙관지수와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발표된다.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실적 발표하는 기업에는 홈 더포, 타이슨 푸드, 에지웰 펄스널 케어 등이 있다.

14일에는 실질소득과 소비자물가지수(CPI), 2분기 국민총생산(GDP) 등 주요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랜들 퀄스 연은 부의장의 하원 증언이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10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소매판매, 9월 기업재고 등이 발표된다. 파월 연준 의장과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한다.

16일에는 10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과 9월 해외자본수지(TIC)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설한다. 비아콤이 실적을 내놓는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