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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전성시대 활짝, 기대되는 2019년 방영 예정 중국 드라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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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최근 중국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중국 IP 시장이 눈부시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극, 로맨스, 타임슬립, 시대극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제작 방영되며, 올 한해 중국 드라마는 어느때보다 뜨거운 전성시대를 맞았다. 다가오는 2019년에도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수십 편의 중국 드라마가 방영 대기 중인 가운데, 그중 2019년 최고의 기대작 10선을 살펴보자.

◆ 시대극 거장(巨匠)

시대극 거장(巨匠) [사진=바이두]

-출연: 훠졘화(霍建華, 곽건화), 양미(楊冪, 양멱)

-편수: 50부작

훠젠화와 양미의 조합만으로도 큰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두 사람이 세 번째로 함께 하는 작품으로 중국 각지에서 군벌들이 할거하여 민생이 피폐하던 192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한다. 어수선한 시대 환경 속에서 주인공 션치난(沈其南, 훠젠화 분)네 가족들 역시 화를 피하지 못한다.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된 션치난 형제들은 훗날 나이가 들어서야 재회한다.

션치난은 중국 상하이 황푸장(黃浦江)을 중심으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건축 공사 도중에 드러난 사회 이면의 숨겨져 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 그 와중에 과거 아버지가 연루되었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며 아버지의 결백을 밝혀내는 것이 이 드라마의 큰 줄기다.

◆ 무협 드라마 절대쌍교(絕代雙驕)

무협 드라마 절대쌍교(絕代雙驕) [사진=바이두]

-출연: 후이톈(胡一天, 호일천), 천저위안(陳哲遠, 진철원)

-편수: 50부작

1966년부터 1969년까지 연재되었던 구룽(古龍)의 무협소설 ‘절대쌍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번 작품 이전에도 다양한 버전의 드라마가 제작 방영된 바 있다.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았던 소설이라 꾸준히 리메이크되며, 이번 드라마도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화궁(移花宮)에 머물게 된 천하제일미남 강풍(江楓)과 이화궁 궁주의 시녀 화월노(花月奴), 이화궁 궁주 요월(逃月)의 엇갈린 사랑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다. 강풍과 화월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화무결(花無缺, 후이톈 분), 소어아(小魚兒, 천저위안 분) 두 주인공이 그려내는 사랑과 애증은 시대를 막론하고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준다.

◆ 동방신화 역사 서사극 조가(朝歌)

동방신화 역사 서사극 조가(朝歌) [사진=바이두]

-출연: 우진옌(吳謹言, 오근언), 장저한(張哲瀚, 장철한)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 편수: 50부작

미인심계(美人心計), 연희공략(延喜攻略) 등을 집필한 중국 유명 스타 작가 위정(於正, 우정)의 차기작으로, 연희공략의 ‘우진옌’이 이번 작품의 주인공 달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는 소식에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상(商)나라 수도 조가(朝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상나라 서쪽을 다스리는 서기(西岐)성 제후 희창(姬昌)의 아들 희발(姬發, 장저한 분)은 나이 어린 적장자를 대신해 수도 조가에 인질로 잡혀 가게 되고, 상조 최후의 왕 제신(帝辛)과 그의 총비 달기를 몰아내며 한 시대의 명군으로 불리게 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 액션 어드벤쳐 도묘필기지운정천궁(盜墓筆記之雲頂天宮)

액션 어드벤쳐 도묘필기지운정천궁(盜墓筆記之雲頂天宮) [사진=바이두]

-출연: 친쥔지에(秦俊傑, 진준걸), 런자룬(任嘉倫, 임가륜), 야오싱퉁(姚星彤, 요성동)

-편수: 미정

도묘필기는 필명 난파이싼슈(南派三叔, 남파삼숙)로 활동하는 스타 작가 쉬레이(徐磊)의 대표작이다. 중국판 '인디아나 존스'라고 불리는 이 소설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도굴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5년 양양(楊洋, 양양), 리이펑(李易峰, 이역봉)이 주연을 맡은 웹드 ‘도묘필기 시즌1’을 시작으로 천웨이팅(陳偉霆, 진위정), 장이씽(張藝興, 레이) 주연의 ‘노구문(老九門)’까지 도묘필기 시리즈는 방영만 했다 하면 서버 다운 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드라마는 도묘필기 시즌2로 친쥔지에, 런자룬이 주연을 맡았으며, 내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 삼국지 역사 드라마 조조(曹操)

삼국지 역사 드라마 ‘조조(曹操)’ [사진=바이두]

-출연: 장원(姜文, 강문)

-편수: 미정

장원은 지난 2011년 방영된 전쯔단(甄子丹, 견자단) 주연의 ‘관운장’에서 조조 역을 맡으며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조조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됐다. 드라마 제작비만 해도 중드 역사상 최대 규모인 7억 위안(약 1136억 7400만 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에서 조회수 40억 뷰 이상을 기록한 ‘무동건곤(武動乾坤)’ 감독 장리(張黎, 장려)의 역사극으로의 회귀라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장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는 신해혁명, 적벽대전1,2 야연 등이 있다.

◆ 미스터리 스릴 드라마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 장안 24시)

미스터리 스릴 드라마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 장안 24시) [사진=바이두]

-출연: 이양쳰시(易烊千璽, 이양천새), 레이자인(雷佳音, 뇌가음), 저우이웨이(周壹圍, 주일위)

-편수: 60부작

작가 마보융(馬伯庸, 마백용)의 인기 소설 장안십이시진을 각색한 드라마로 60부작으로 제작됐다.

특수기관 정안사(靖安司)의 수장 리비(李泌, 이양첸시 분)는 장안을 불바다로 만들려는 돌궐족의 테러 계획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전직 수사관이자 사형수인 장샤오징(張小敬, 레이자인 분)을 석방시킨 후 함께 장안을 위험에서 구해내는 이야기다. 24시간 안에 돌궐의 위협에서 장안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주인공의 활약이 기대되는 드라마다. 중국 인기 그룹 TFBOYS의 이양첸시가 주인공 리피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반부패 정치 드라마 국가행동(國家行動)

반부패 정치 드라마 국가행동(國家行動) [사진=바이두]

-출연: 황즈중(黃誌忠, 황지충), 위허웨이(於和偉, 우화위), 장이(張譯, 장역)

-편수: 30부작

반(反)부패 운동을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던 52부작 정치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에 이어 다시 한번 반부패를 다룬 대작 드라마를 내년 TV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당초 2017년 새해에 방영 예정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2019년까지 방영이 연기됐다. 황즈중, 위허웨이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한 작품이라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인민의 이름으로’와 달리 ‘국가행동’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정부패의 대명사로 결국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쓰촨(四川)성 대재벌 한룽(漢龍)그룹 회장 류한(劉漢)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한동안 방영이 금지됐던 반부패 드라마 제작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 대하 사극 대명황비손약미전(大明皇妃孫若微傳)

대하 사극 대명황비손약미전(大明皇妃孫若微傳) [사진=바이두]

-출연: 탕웨이(湯唯, 탕유), 주야원(朱亞文, 주아문)

-편수: 60부작

이 드라마는 소설 육조기사(六朝紀事)를 각색한 작품으로 명(明)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명(明)나라 영락(永樂) 원년 어사대부 경청(景清)은 참수형을 당하고, 그의 장녀 만주(蔓殊)는 손충(孫忠)에 의해 겨우 목숨만 부지한다. 후에 손가에 입양되어 손약미(孫若微)로 이름을 바꾼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탕웨이의 12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이 드라마는 그녀의 첫 사극 도전작이기도 하다. 탕웨이는 주인공 손약미(孫若微) 역을 맡았으며, 주야원, 레이 등과 호흡을 맞춘다.

◆ 미스터리 추리수사극 백야추흉(白夜追兄) 시즌2

미스터리 추리수사극 ‘백야추흉(白夜追兄) 시즌2’ [사진=바이두]

-출연: 판웨밍(潘粵明, 반월명), 왕룽정(王瀧正, 왕룔정), 뤼샤오린(呂曉霖, 려효림)

-플랫폼: 유쿠(優酷)

-편수: 30부작

2017년 화제의 웹드 ‘백야추흉’은 중국 웹드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Netflix)에 판권이 팔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웹드는 ‘백야추흉’ 전후로 나뉜다”고까지 평가한다.

형사팀 팀장 관훙펑(關宏峰, 판웨밍 분)이 쌍둥이 동생의 살인누명을 벗기기 위해 갖가지 사건을 파헤치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게 주된 스토리다. 1인 2역을 맡은 판웨밍의 호연이 돋보이는 드라마로, 중국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평점 9.1점을 받았다. 시즌1은 총 32부작이었던 것에 반해 시즌 2는 30부작으로 제작, 2019년 유쿠에서 방영 예정이다.

◆ 도시 청춘드라마 밀즙돈우어(蜜汁燉魷魚)

 

도시 청춘드라마 밀즙돈우어(蜜汁燉魷魚) [사진=바이두]

 

-출연: 양쯔(楊紫, 양자), 리셴(李現, 이현), 리훙치(李鴻其, 이홍기), 리쩌펑(李澤鋒, 이택봉)

-편수: 44부작

인기 작가 헤이바오페이바오(黑寶非寶)의 동명 소설 ‘밀즙돈우어’를 각색해 제작한 드라마다. 귀여운 외모에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퉁녠(佟年, 양쯔 분)이 프로 게이머계의 ‘남신(男神)’이라고 불리는 한샹옌(韓商言, 리셴 분)에게 반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청춘 드라마다. 2017년 치아문단순적미호(致我們單純的美好, 아름다운 우리에게)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남자 주인공 후이톈(胡一天)이 조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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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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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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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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