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법원 감싸기’ 비판에 現법원장, “30년 전부터 떠들었다” 반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인석 울산지법원장, 사법부 관행 비판적 바라본 과거 강조
“국보법 사건 영장 기각 ‘전과’ 있는 사람…그래도 돌 던지면 맞겠다”
“법원 구성원 간 토론에 있어 상대방에 대한 관용 필요해”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법원은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다”는 글을 올려 법원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현직 법원장이 새로운 글을 통해 “30년 전부터 떠들어왔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법원 내부 구성원 간 토론 과정에 있어 상대방에 대한 관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형석 기자 leehs@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인석(61‧사법연수원 16기) 울산지방법원장은 전일 법원 내부 전상망 코트넷에 ‘아닙니다. 저는 30년 전부터 떠들었습니다’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 원장은 “여태까지 뭐하다 이제야 떠드느냐 하시는데, 아니다. 저는 30년 전부터 떠들었다”며 “1988년 대법원장 사퇴를 불러왔던 이른바 2차 사법파동 때 우리 법원 성명서를 제가 썼고, 맨 위에 제 이름 쓴 성명서를 들고 서명 받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또 사법부 기존의 관행과 질서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과거를 정리하면서 최근 사법농단 의혹을 감싸기 위한 의도로 글을 올렸던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각급 법원판사회의는 행정처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싸워서 얻어 낸 것”이라며 “그때 우리 수석부장은 반농담으로 저를 ‘노조위원장’이라고 불렀다. 그게 아마 1995년 전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후배 판사에게 주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함부로 발부해 주면 안 된다고 코치하던 때도 그 무렵”이라며 “긴급체포가 오‧남용되고 있다고 코트넷에 외롭게 떠들었던 때는 1999년, 2000년 무렵이다. 제가 검사의 법관출입문 이용을 법원장께 문제 삼았던 때가 아마 2008년, 2009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임명을 받아야 할 1997년이 다가 올 무렵 그전에 당국이 애써 기획한 국가보안법 사건 구속영장을 기각한 ‘전과’까지 있어 저는 재임명을 걱정하던 사람이었다”고도 했다.

최 원장은 “이제 늙고 병들고 꼰대가 되고 적폐가 됐지만 저는 30년 전부터 떠들고 살았다. 그래도 뭐하다 이제야 떠드느냐고 돌을 던질 분이 있으면 기꺼이 맞겠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일찍이 ‘노조위원장’이란 말을 들었고 재임명을 걱정하던 제가 법원장까지 하고 있는 건 우리 선배들이 보여준 관용 때문이라고 저는 믿는다”며 “지금 우리 법원 구성원 간의 토론과 논쟁에도 상대방에 대한 약간의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좁은 소견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최 원장은 ‘압수수색의 홍수와 국민의 자유와 권리’ 제목의 글을 통해 “법원은 검찰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다. 검찰을 무소불위의 빅브라더로 만들어준 것은 다름 아닌 우리 법원”이라며 검찰과 법원을 비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