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31일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0(0.75%)포인트 오른 2029.69에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오후 2시부터 상승 폭을 키우며 203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4억원, 134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30일 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기관은 414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중국 시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금일 증국 증시가 1%대 상승했고 전일 미국 증시도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무역분쟁과 중국 위안화 안정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의미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0.12%, LG화학 2.51%, 포스코 1.57%, SK이노베이션 2.64% 올랐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3.55%, 2.64% 하락했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재감리에 들어간 게 바이오 주가를 끌어내렸다. 현대차와 SK텔레콤, KB금융도 각각 0.93%, 0.37%, 2.77% 내렸다.
업종별로는 광고가 7.08% 올라 가장 크게 뛰었다. 핸드셋 6.17%, 문구류 5.94%, 항공화물 5.30%, 항공사 5.19%, 음료 4.79% 상승했다. 인터넷, 제약, 생물공학, 화장품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53(0.70%) 포인트 상승한 648.67을 기록했다. 개인은 19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130억원, 88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08%, CJ ENM 2.59%, 신라젠 3.64%, 포스코켐텍 1.81%, 에이치엘비 3.78%, 바이로메드 2.20%, 펄어비스 0.34%, 메디톡스 3.38% 내려앉았다. 나노스는 12.15%, 스튜디오드래곤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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