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중소병원 많은 지역, 재입원율↑…종합병원 늘면 사망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 중간 발표

300병상 이하 중소병원 병상 늘어나면 입원 19건씩 증가
"병상 공급 적정화 정책 필요"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병상 수가 300병상 미만인 중소병원이 많은 지역일수록 입원율과 재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늘어날 경우 사망률은 감소한다.

[그래프=건강보험공단]

"韓 의료 공급체계, 300병상 미만 병원 중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결과를 담은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KNHI_Atlas) 구축 연구' 중간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가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수,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자체충족률), 의료기관까지의 이동시간을 산출해 의료생활권을 구분했다. 이후 병상 수, 입원율, 재입원율,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김윤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병상의 공급이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히고, 의료전달 체계 개편안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의료 공급 구조는 300 병상 미만의 중소병원 중심이다. 300병상 미만 중소형 의료기관 병상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반면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들의 경우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이 절반 이상이다.

우리나라의 중소병원 병상 수는 2016년 기준 인구 1000명당 6.2개로 OECD 평균인 3.3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들이 개원해서 의원을 열고, 이를 키워서 병원을 세운다"며 "소규모 병상 위주로 공급 체계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국내 진료권을 56개로 나눴다. 56개 진료권 중 인구 1000명당 중소병원 병상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주로 9.9개를 기록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성남으로 3.6개였다. 두 곳의 격차는 약 2.8배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도시에만 병상 수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도시가 아닌 지역에 병상이 많았다"며 "중소병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소병원 병상이 많은 곳이 입원율도 높았다. 인구 1000명당 입원 이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377건으로 목포였다. 가장 적은 곳은 155건으로 서울이었다.

 "종합병원 병상 증가하면 전국 사망률 5%↓"

연구 결과 중소병원 병상이 1000명당 1병상 증가할 때마다 입원은 19건 증가했다. 재입원비는 7.1% 늘었다. 사망률 감소 효과는 없었다.

반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병상이 1병상 증가할 때마다 사망비와 재입원비가 각각 9%와 7% 감소했다.

중소병원들의 경우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병상이 늘어난다고 해도 사망률을 줄이는 효과는 없는 것이다. 이와 상반되게 종합병원의 경우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사망률과 불필요한 진료가 줄어든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은 자체충족률도 낮았다. 자체충족률은 진료권에 거주하는 환자가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 그 지역 병원에 입원한 비중이다. 자체충족률이 가장 낮은 곳은 32%를 기록한 진천이었다. 자체충족률이 50% 이하인 곳도 14개에 달했다.

그러나 정작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고성, 영월, 진천, 거제 등 11곳의 경우 아예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없다.

김 교수는 "입원 취약지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배치되면 전국적으로 사망률과 재입원율이 각각 5%씩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분포도 문제

지역응급의료센터 공급 체계도 문제다. 지역응급의료센터가 과잉 공급 상태지만, 분포가 고르지 않아 응급취약 진료권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56개 중진료권별 인구 10만명당 지역응급의료센터수는 평균 0.33개다. 지역응급센터가 전혀 없는 곳은 6곳, 300병상 이상 센터가 없는 진료권은 10곳이었다.

중증응급환자의 지역응급의료센터까지의 평균 이동시간은 37.5분을 기록했다. 지역별 격차는 11.4배에 달하고, 중증응급의료환자 부적절 초기 이용률은 평균 17%로 지역별 격차는 2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만큼 적정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지역병상총량제 등을 통해 병상 과잉 공급을 억제하고, 신설병원 병상기준을 종합병원의 경우 300병상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300병상 이상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을 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료이용지도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은 오는 12월말 의료이용지도 연구를 마치고, 내년 초 의료이용지도(KNHI-Atlas) 시각화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의료자원 공급의 적정화와 한국형 의료전달체계 구축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건강보험공단]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