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이완영, 박상기 얼굴 띄우며 文에게 “피의사실 공표 검사 기소해보세요. 그럼 안하죠”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5:14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5:14

25일 대검찰청 국감서 피의사실 공표 지적받아
피의사실 공표 검사 기소해보라 ‘쓴소리’

[서울=뉴스핌] 김기락 이학준 수습기자 =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피의사실공표죄를 엄격하게 적용할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이를 약속했다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수사기밀 공표가 이번 정부 들어 너무 남발하고 있다. 한 사람도 처벌된 예가 없다. 지금 형사기록 공개 확대에서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한다고 하는데, 이거 언제 할꺼냐”고 말했다.

이에 문 총장은 “형사기록 공개는 사건 관계자들이 열람한다”면서 “열람 등사 범위를 확대하려고 이미 법무부에 법률안 개정을 건의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국감에서 박상기 장관이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제가 검찰에) 피의사실 공표, 심야수사,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 3가지를 시정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라고 답하는 영상을 띄었다.

이를 본 문 총장은 “내부적으로도 이 지적이 있어서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검 내 세가지 포함 개선 업무 방안, 개선 TF 운영 중. 금년 내 몇가지에 대해 가시적 발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피의사실을 공표한 검사 하나 기소해보라. 그럼 안한다”면서 “실천 밖에 할 게 없다”고 지적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2018.10.25

이 의원은 민생수사에 대해 “문 출범 이후 장기미제사건이 엄청나게 많다. 장기미제가 대부분 민생범죄 사건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에도 질타했지만 이쪽을 빨리 해서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재산이나 신체 생명에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고유 기능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드린다”고 당부했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관련, 같은당 이은재 의원도 ‘양승태 사법농단’을 언급하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서 사본 또는 요약본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수사에 영향을 미쳐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의원한테 주지 않는데, 언론사에 (해당 자료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임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