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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바뀐 안보지원사, '충성' 호랑이서 '장수' 솔개로 상징물 교체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5:35

국군기무사령부 폐지 후 출범…홈페이지‧부대 상징도 새단장
안보지원사 “솔개, 환골탈태‧장수의 상징” 각오 다져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국군기무사령부가 해체된 뒤 새로운 군사‧안보 방첩부대로서 탄생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부대 상징물로 ‘솔개’를 결정, 23일 공개했다.

안보지원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창설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과거와 단절하고 군사안보의 중심으로 비상하고자 한다”며 “환골탈태의 각오와 다짐을 담아 ‘솔개’를 안보지원사의 상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보지원사는 새 단장한 홈페이지를 22일부터 공개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상징인 '솔개' [사진=군사안보지원사령부]

안보지원사에 따르면 솔개는 장수하는 새다. 약 70년 동안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정도까지 장수를 하려면 솔개 스스로 40세가 됐을 때 길게 자란 부리를 깨서 부수고, 급기야는 빠지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솔개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그래서 일부 솔개는 부리를 그대로 두고 장수 대신 죽음을 택한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는 솔개 만이 장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부리를 뽑아낸 솔개에게는 서서히 새 부리가 돋아나게 된다. 이 때 솔개는 새로 돋아난 부리로 기존의 발톱과 깃털을 하나 하나 뽑아낸다. 반 년이 지나면 새 깃털과 발톱이 나면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렇게 솔개는 30년의 수명을 더 이어가게 된다.

[과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구 기무사령부) 청사.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기존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 문건 파문 이후 해체되고 나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창설된 국방부 직할 정보부대다. 기존 기무사 인력 4200여명 중 원대복귀한 인력을 제외한 29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업무도 군 정보부대 본연의 임무인 보안·방첩 등에 중점을 뒀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9월 1일 창설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해체되고 새롭게 태어나는 부대인 만큼 부대 상징과 부대가(歌) 등을 모두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기무사의 상징은 ‘절대 충성’을 상징하는 호랑이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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