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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했는데...채권값 상승· 원화값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7:37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7:37

국고채 3년물 4.2bp 내린 1.981%, 달러/원 환율 8.7원 올라
"불확실성 해소· 단발성 인상에 그쳐 금리 상승폭 크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8일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채권 값은 상승(금리 하락)하고, 원화 값은 떨어졌다(달러/원 환율 상승). 

채권시장에선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하면서도 추가 인상이 없을 거라는데 더 무게를 실었다. 외환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 보다 위안화 약세와 증시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10.18 leehs@newspim.com

이날 채권 시장은 강세 폭이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2bp 내린 1.981%에 마감했으며 5년물도 5.8bp 하락한 2.12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보다 4.8bp 내린 2.293%에 마쳤으며 20년물도 5.2bp 내린 2.213%에,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5bp, 4.9bp 하락한 2.194%, 2.130%에 마감했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져 금리 많이 하락했는데 다음 금통위 금리 인상한다 해도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11월 인상할 경우 다음번 금리 인상까지 시차가 길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금리 인상 한 차례 반영된 레인지 하단에서 움직이고 다음 금리 인상 시에도 금리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11월과 내년 7월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 여름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는데 유럽과 일본이 출구전략에 나서면 우리도 한번 더 인상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통위 이후) 이번 달에는 국내 재료 확인이 끝났다. 해외 재료로 관심을 가져보면, 미국 금리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유럽중앙은행도 연말에 양적완화 정책을 끝내는데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11월 금리 인상을 고려한다면 현 금리는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오른 1135.2원에 마감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보다는 위안화 약세와 증시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리 동결하면서 조금 올랐다가 11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서 장중에 되돌림했다"며 "금통위 영향은 변동성 제공하는 정도였고 위안화 약세와 중국 증시가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조적인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아 스탠스 좀 더 두고봐야 될거 같다"며 "시장에 이미 많이 반영된거 같다" 고 했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금통위 결과는 시장에 어느 정도 녹아있었기 때문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위안화가 약세 보인 영향이 크다"며 "위안화 동조화 현상 보이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금통위 회의 결과 발표 시점을 전후해서 약간의 변동성은 있었지만 방향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가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지난 7, 8월 인상 소수 의견을 냈던 이일형 금통위원이 이번 회의에서도 인상 의견을 제시하고 고승범 위원까지 인상을 의견을 내며 소수 의견은 2명으로 확대됐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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